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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까지 짚었다' PSG 초비상, 부상 복귀 2주 만에 '또' 쓰러진 두에

'목발까지 짚었다' PSG 초비상, 부상 복귀 2주 만에 '또' 쓰러진 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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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기자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0라운드 로리앙전에서 부상을 당한 파리 생제르맹(PSG) 데지레 두에가 경기가 끝난 뒤 목발을 짚은 채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사진=브루노 살로몬 SNS 캡처

파리 생제르맹(PSG)의 핵심 공격수 데지레 두에(20)가 또 한 번 부상으로 쓰러졌다. 경기 후 목발을 짚고 힘겹게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부상 전문 매체에 따르면 최대 12주 이탈 가능성까지도 제기된다.


두에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0라운드 원정 경기 로리앙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18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상대와 충돌이 아닌 크로스를 시도한 뒤 허벅지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고, 결국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두에가 오른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으로 향후 몇 주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전반기 PSG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큰 변수"라며 "두에는 이날 오랫동안 치료실에 누워있다 가장 마지막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목발을 짚은 채 힘겹게 계단을 올랐다"고 전했다. 브루노 살로몬 기자 등 현지 매체들을 통해서도 목발을 짚은 두에의 모습이 포착됐다.


축구 부상 전문 매체인 피지오 스카우트는 "두에의 부상 당시 상황 등을 봤을 때 2등급 또는 3등급 부상이 우려된다"며 "PSG 의료진이 며칠 내 정확한 진단을 통해 회복 기간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2등급 부상일 경우 4~6주, 수술 없는 3등급은 8~12주를 예상 회복 기간으로 봤다.


파리 생제르맹(PSG) 데지레 두에(아래)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0라운드 로리앙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맹(PSG) 데지레 두에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0라운드 로리앙전에서 들것에 실린 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PSG가 당장 내달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맞대결을 앞두고 있고, 올림피크 리옹, AS모나코 등 만만치 않은 리그 일정도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두에의 부상은 치명적인 변수가 될 수도 있다.


2005년생인 두에는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PSG 공격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엔 리그 6골·6도움, UCL 5골·3도움 등 공식전 54경기에 출전해 15골 14도움을 쌓았다. 올 시즌도 15경기에서 4골·1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 책정 시장가치는 최대 1억 5000만 유로(약 2485억원)로 전 세계 6위 선수다.


더구나 두에는 지난달 초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이달 18일 스트라스부르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 후에는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1도움)를 쌓으며 존재감을 과시하다, 부상 2주 만에 예기치 못한 또 다른 부상 악재와 마주하게 됐다.


두에는 주로 오른쪽 측면에 배치되지만 왼쪽과 중앙 미드필더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한 자원이다. 이강인도 비슷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두에의 부상 이탈 기간 이강인이 적잖은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은 로리앙전에서는 질병을 이유로 결장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데지레 두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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