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투수 코치 2명이 나란히 KIA 타이거즈로 향한다. 김지용(37)과 박정배(43) 코치가 그 주인공이다. 공교롭데 다시 두산 베어스로 돌아온 정재훈(45) 투수코치와 트레이드한 셈이 됐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김지용 코치와 박정배 코치가 KIA로 향할 예정이다. 김지용 코치는 KIA에서 1군 불펜 코치를 맡을 예정이고, 박정배 코치의 보직은 미확정이다. 곧 KIA 구단은 이에 대한 사항을 포함해 코칭스태프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중앙고와 강릉영동대를 졸업하고 2010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LG에 입단한 김지용은 현역 시절 LG에서만 활약했다. 현역 시절 1군 성적은 206경기 14승 14패 4세이브 38홀드 평균자책점 4.84를 마크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LG를 떠나 두산에 입단해 두산 소속으로 18경기를 뛰었다. 2023시즌 도중 플레잉코치로 부임했고 2025시즌 두산에서 불펜 코치와 투수 코치를 수행했다.
공주고와 한양대를 졸업한 박정배 코치 역시 현역 시절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었다. 현역 시절 KBO 리그 1군 경력 373경기 28승 23패 20세이브 59홀드 평균자책점 4.83의 기록을 남겼다. 은퇴 후 2021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불펜 코치를 지냈고 2023시즌을 앞두고 이승엽 감독의 부임에 맞춰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3시즌 동안 두산에서 활약한 뒤 KIA로 적을 옮기게 됐다.
공교롭게 KIA와 두산은 투수 코치를 맞바꾼 셈이 됐다. 30일 오전 두산은 공식 자료를 통해 정재훈 코치의 영입 사실을 전했다. 두산 측은 "정재훈 코치가 11월 초 마무리 캠프가 열리는 일본 미야자키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