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승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7라운드에서 충북청주를 2-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70점(20승 10무 7패) 고지에 오른 수원은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K리그2 2위를 확정, K리그2 2위 팀에 주어지는 승강 PO1 직행 티켓을 따냈다.
이번 시즌 K리그2는 우승팀(인천 유나이티드)이 다이렉트 승격하고 2위는 승강 PO1에서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PO1을, 3~5위는 K리그2 PO를 거쳐 최종 승리팀이 K리그1 10위 팀과 승강 PO2를 각각 치른다. 이를 통해 1+2팀이 승격하는 구조다.
지난 2023시즌 K리그1 최하위로 강등됐던 수원은 강등 첫 시즌인 지난해엔 6위로 K리그2 PO 진출에도 실패했지만, 올해는 승강 PO 직행을 통해 승격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수원과 K리그1 11위가 격돌하는 승강 PO1은 오는 12월 3일 1차전(수원월드컵경기장), 12월 7일 2차전(K리그1 11위 홈)이 각각 열린다.
승강 PO 직행까지 1승만을 남겨뒀던 수원은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충북청주를 완파했다.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진영을 파고든 김지현이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찬 오른발 슈팅으로 균형을 깨트렸다.
선제골을 넣은 김지현은 후반 20분에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브루노 실바에게 패스를 내줬다. 브루노 실바가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찬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패배한 충북청주는 최근 14경기 연속 무승(5무 9패)의 늪에 빠진 채 승점 28점(6승 10무 21패)으로 13위에 머물렀다. 9월부터 무려 10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K리그2 최장 무득점 기록을 더 늘리는 불명예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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