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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418홈런' 거포 박병호, 21년 프로생활 마친다... '123SV' 임창민도 은퇴 [오피셜]

'통산 418홈런' 거포 박병호, 21년 프로생활 마친다... '123SV' 임창민도 은퇴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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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한 시대를 풍미한 거포 박병호(39)와 베테랑 불펜투수 임창민(40)이 선수생활을 마친다.


삼성 라이언즈는 3일 "박병호와 임창민은 최근 구단에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오랜 기간 한국프로야구를 위해 활약한 두 베테랑 선수의 플레이를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박병호는 2005년 LG 트윈스에 1차지명으로 발탁된 뒤 넥센 히어로즈(키움), KT 위즈를 거쳐 지난해 5월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이적 직후부터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삼성의 순위 상승에 기여했다.


프로 통산 1767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272, 418홈런, 124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4년에 52홈런, 2015년에 53홈런을 기록하는 등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적을 발판 삼아 2016년부터 2년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트리플A 로체스터 포함)에서 뛰기도 했다.


임창민은 2008년 현대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히어로즈, NC, 두산, 키움을 거친 뒤 지난해 1월 2년짜리 FA 계약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 일원이 됐다.


임창민은 프로 통산 563경기에 등판, 30승 123세이브 87홀드, 평균자책점 3.78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 28홀드를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 2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박병호는 "프로야구 2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간 지도해주신 모든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드리고, 함께 할 수 있었던 동료들과도 너무 행복했다. 여러 팀을 옮겨 다녔지만, 늘 사랑을 보내주신 많은 팬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말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임창민은 "성적이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응원 많이 해주신 팬들 덕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즐겁게 야구를 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 경력을 마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창민의 투구 모습.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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