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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끝' 현대모비스 기사회생, '박무빈 14AS+해먼즈 34득점' 원정서 승리... '3연승' 삼성 발목 잡았다 [잠실 현장]

'3연패 끝' 현대모비스 기사회생, '박무빈 14AS+해먼즈 34득점' 원정서 승리... '3연승' 삼성 발목 잡았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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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진(오른쪽)이 에릭 로메로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돌파하는 박무빈(오른쪽). /사진=KBL 제공

원정팀이 적지에서 연패 흐름을 끊어냈다. 홈팀은 연승 분위기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4-79로 이겼다.


최근 3연패에 빠졌던 현대모비스는 삼성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5승 7패로 상위권 도약 희망을 살렸다.


3연승을 달리던 삼성은 현대모비스전 패배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5승 6패 6위에 머물렀다.


전반에만 51점을 몰아친 삼성은 후반 들어 공격이 틀어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뒷심을 발휘한 현대모비스는 전반 흐름을 이어가며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양동근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가운데). /사진=KBL 제공

박무빈은 9득점 14어시스트 5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레이션 해먼즈는 양 팀 최다인 34득점을 올렸다. 서명진은 1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탰다.


삼성에서는 니콜슨이 3점슛 5개(5/6) 포함 32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저스틴 구탕은 1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 초반은 현대모비스가 앞서나갔다. 해먼즈가 2점과 3점슛을 연달아 적중하며 5-0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이원석과 이관희를 활용해 현대모비스 수비를 공략했다. 이원석과 가드진들의 투맨 게임으로 현대모비스 골밑을 집요하게 팠다. 삼성이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삼성은 니콜슨의 외곽포로 점수를 쌓았다. 현대모비스는 주득점원인 해먼즈의 공격 빈도를 늘렸다.


이대균(왼쪽)이 에릭 로메로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니콜슨의 손끝 감각이 뜨거웠다. 1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쳤다. 3점슛 세 번의 시도 중 두 개가 림을 갈랐다. 해먼즈는 11점을 올리며 받아쳤다. 삼성이 25-19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화력전이 계속됐다. 삼성은 니콜슨 대신 케렘 칸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칸터는 연달아 4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에서는 해먼즈가 연속 5점을 올리며 반격했다. 해먼즈 대신 들어온 에릭 로메로, 조한진의 연속 득점으로 35-31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 해결사는 니콜슨이었다. 니콜슨은 투입 후 첫 포제션에서 2득점을 올리더니 3점슛까지 꽂아넣으며 41-39 재역전을 만들었다. 난타전을 벌인 끝에 삼성이 51-47로 앞선 채 2쿼터가 종료됐다. 니콜슨은 전반에만 27득점을 몰아쳤다.


3쿼터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현대모비스가 삼성의 외곽을 틀어막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베테랑 포워드 함지훈의 연속 4득점으로 51-51 동점을 만들었다. 서명진과 투맨 게임으로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앤드류 니콜슨(왼쪽)이 레이선 해먼즈를 상대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삼성은 흐름을 뒤바꾸려 연달아 선수 교체까지 단행했다. 분위기는 여전히 현대모비스쪽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삼성 주포 니콜슨을 강하게 견제했다. 해먼즈의 득점력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삼성을 58점으로 묶은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연속 9점을 몰아치며 앞서나갔다. 3쿼터는 현대모비스가 67-59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매서운 기세가 이어졌다. 박무빈의 2점에 이어 전환 상황에서 해먼즈의 덩크슛까지 작렬했다. 니콜슨의 공격을 스틸한 데 이어 함지훈의 골밑슛까지 터지며 75-61 14점 차로 달아났다.


결정적인 순간 외곽포까지 터졌다. 삼성의 추격 흐름에서 박무빈이 3점슛이 꽂혔다. 이후 삼성은 이관희의 3점으로 받아쳤지만, 턴오버가 나오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4쿼터 1분 50초가 남았을 때 두 팀 모두 주전급 선수를 교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효범(왼쪽에서 두 번째) 서울 삼성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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