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수들 간절함이 강해져야 한다."
박태하(57)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간절함을 강조했다.
포항은 오는 6일 오후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탬피니스 로버스 FC(싱가포르)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2)' 조별리그 H조 4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탬피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던 포항은 설욕전을 노린다. 현재 포항은 승점 6(2승1패)으로 H조 2위에 자리했다. 조 선두 탬피니스(승점 9·3승)를 2골 차 이상으로 꺾으면 선두에 오를 수 있다.
박태하 감독은 경기 하루 전인 5일 같은 곳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무래도 가장 아쉬운 건 골이다"라며 선수들의 분발을 원했다.
이어 "그날 데이터를 보니 전체적으로 크로스를 매우 많이 했다고 기록됐다. 많은 크로스 기회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하지 못했다는 것은 공격수들의 간절함이 좀 부족했다고 보인다. 그래서 지난 경기보다는 그 부분이 더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했다.
대비해야 할 건 상대 역습이다. 박태하 감독은 "아무래도 내일은 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있는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ㄷ.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은 주도권을 갖고 있을 때 상대 역습에 대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미드필더 김동진 역시 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공격적인 장면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득점이 안 터졌다. 득점을 위해 전술적으로 준비했던 부분이 경기에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임하는 게 먼저다"라며 "들어갔을 때 내 위치에서 해야할 역할과 전술적 역할을 잘 수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전체적으로 수비를 하다가 카운터(역습) 나가는 장면이 많았다. 그런 부분들과 공격진의 발 빠른 선수들의 특징을 생각해서 우리가 공격하고 있을 때 수비수나 수비형 미드필더가 상대 공격수를 미리 체크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