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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김하성 팀 동료, 은퇴 3년 만에 SD 감독 전격 부임... '현역' 슈어저·노경은과 동갑

한때 김하성 팀 동료, 은퇴 3년 만에 SD 감독 전격 부임... '현역' 슈어저·노경은과 동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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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크렉 스테먼 신임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한때 김하성(30)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투수 크렉 스테먼(41)이 은퇴 3년 만에 메이저리그(MLB) 감독직을 맡게 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7일 "스테먼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스테먼은 샌디에이고와 2028년까지 3년 계약을 맺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았던 마이크 쉴트 감독이 10월 중순 돌연 은퇴를 선언하면서 감독 자리가 비게 됐다. 쉴트 감독은 2024시즌 부임 후 첫해 93승, 올해 90승을 거두며 2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건강 문제로 인해 지휘봉을 놓게 됐다.


루벤 니에블라 투수코치나 팀의 프런트로 일하고 있는 전 빅리그 포수 A.J. 엘리스 등 여러 후보들이 언급된 가운데, 스테먼은 예상하기 어려운 선택이었다. 2022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후 지난해 선수 육성 파트의 특별보좌역으로 샌디에이고에 돌아온 그는 빠르게 메이저리그 감독이 됐다.


크렉 스테먼 샌디에이고 감독의 선수 시절 투구 모습. /AFPBBNews=뉴스1

1984년생으로, 아직도 현역 선수인 맥스 슈어저(토론토)나 노경은(SSG)과 동갑인 스테먼은 지난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1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09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12시즌부터 불펜투수로 전환했다. 그해 6승 1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했지만, 2015년을 끝으로 팀을 떠났다.


이후 스테먼은 2017년부터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다. 2018년에는 8승 3패 23홀드 평균자책점 2.73, 이듬해에는 개인 최다인 31홀드를 따내면서 샌디에이고의 허리를 지켰다. 2021년과 2022년에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2023년 어깨 부상으로 은퇴를 결정한 스테먼은 지난해 프런트로 샌디에이고에 복귀했다. 그리고 2년 만에 감독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이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야구 운영 부문 사장 겸 단장은 "크렉(스테먼)은 지난 10년 동안 팀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팀에 대해 이해가 깊고,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은퇴 후에도 그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감독 선임 이유를 말했다.


크렉 스테먼 샌디에이고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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