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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 강등권 전쟁, 대구 절호의 '탈꼴찌' 기회 잡았다... 승격팀 안양 '1부 잔류 확정'

'대반전' 강등권 전쟁, 대구 절호의 '탈꼴찌' 기회 잡았다... 승격팀 안양 '1부 잔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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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대구FC 감독이 기술지역에서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등 전쟁은 끝까지 간다. 잔여 두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대반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생겼다.


제주SK는 8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36라운드(파이널B 4라운드)에서 FC안양에 1-2로 졌다.


안양은 제주전 승리로 36경기 14승 6무 16패 승점 48을 기록하며 잔여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안양은 지난해 K리그2 우승으로 K리그1에 다이렉트 승격한 바 있다.


같은 시각 최하위 대구FC는 대구iM파크에서 열린 36라운드 경기에서 광주FC를 1-0으로 꺾었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5분 김현준의 극장골에 힘입어 승점 3 획득에 성공했다.


김현준이 광주FC전 결승골을 넣고 달려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결과에 따라 대구는 다음 라운드 제주와 맞대결에서 탈꼴찌 기회를 잡았다. 12위 대구는 광주전 승리로 36경기 7승 11무 18패 승점 32 44득점을 기록했다. 11위 제주는 36경기 9승 8무 19패 승점 32에 머물렀다.


제주와 대구는 오는 23일 제주 홈구장에서 열리는 K리그1 37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대구는 이 경기 승리 시 11위로 점프, 다이렉트 강등권인 꼴찌에서 탈출한다.


안양은 제주 원정에서 전반 33분과 후반 15분 멀티골을 기록한 유키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유리 조나탄의 만회골로 한 골 따라잡았지만, 끝내 승점 획득에는 실패했다.


유리 조나탄이 FC안양을 상대로 만회골을 넣고 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는 주포 세징야가 결장한 가운데 광주전을 나섰다. 김주공과 정재상이 투톱을 맡고 정치인과 지오바니가 양 날개에 섰다. 광주는 헤이스, 최경록, 변준수, 조성권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꺼냈다.


경기 종료 직전 승부가 결정됐다. 대구 측면 수비수 김현준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정현택의 크로스를 밀어 넣었다. 대구는 극적인 득점으로 승점 3을 추가하며 잔류 희망에 불씨를 살렸다.


K리그1 최하위팀은 플레이오프 없이 강등이 확정된다. 다이렉트 강등 2파전은 제주와 대구의 싸움으로 확정됐다.


제주와 대구는 다음 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제주는 시즌 최종전에서 울산HD를 만난다. 대구는 잔류가 확정된 안양과 경기를 치른다.



유키치가 제주SK를 상대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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