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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첫승' 류지현 감독 "젊은 불펜 투수들, 국제대회 경기력 확인할 수 있었다" [고척 현장]

'대표팀 첫승' 류지현 감독 "젊은 불펜 투수들, 국제대회 경기력 확인할 수 있었다"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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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한국과 체코의 평가전에서 3-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한 뒤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국 야구를 이끄는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첫 승을 거둔 류지현(54)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 야구 대표팀과 2025 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기분 좋게 1차전에서 승리한 한국은 오는 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체코와 2차전을 소화한다. 이어 일본 도쿄로 이동해 오는 15일과 16일 일본과 친선경기를 벌인다.


2025시즌을 모두 마친 가운데, 한국 야구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체코는 한국과 함께 C조에 속해 있으며,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 팀이기도 하다.


한국은 투수진의 호투가 빛났다. 선발 곽빈이 2이닝을 책임진 뒤 김건우(2이닝), 최준용(1이닝), 이호성(1이닝), 이로운(1이닝), 김택연(1이닝), 조병현(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국 투수진이 기록한 탈삼진은 총 17개. 공격에서는 5안타를 집중력 있게 쳐내며 3-0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류 감독은 "활발한 공격력이 나왔으면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쉽다. 그래도 젊은 불펜 투수들의 국제대회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 실제로 경기를 한 달 넘게 치르지 않은 선수들도 있다. 팬들한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마음과 다르게 몸은 안 따라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은 김주원(유격수), 안현민(우익수), 송성문(2루수), 노시환(지명타자), 김영웅(3루수), 한동희(1루수), 박해민(중견수), 최재훈(포수), 김성윤(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다만 노시환과 김영웅이 중심 타순에서 터지지 않으면서 도합 7타수 1안타에 그치고 말았다. 안현민과 송성문, 김영웅, 한동희, 이재원이 각각 안타 1개씩 때려냈을 뿐이었다.


류 감독은 9일 열리는 2차전에 관해 "오늘 경기에 나가지 않은 투수들로 준비할 것"이라면서 "선발은 오원석(KT)이다. 이민석(롯데)이 두 번째 투수로 나간다. 그 뒤는 상황에 맞게 불펜을 운용할 것"이라 전했다.


곽빈에 대해서는 "역시 첫 타자를 상대할 때 긴장하더라"면서 웃은 뒤 "투구 수가 20개가 넘어갔다면 1회에 바꿨을 텐데, 다행히 2이닝을 끌어줬다. 그러면서 김건우의 부담을 덜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호성이처럼 연차가 적은 선수들은 아직 마운드에서 긴장감이 있더라.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다음주에 도쿄돔에 가는데, 처음 가는 선수도 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도쿄돔에 가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했는데, 확실히 연차가 있는 선수들보다는 긴장을 많이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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