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리비아·가나와의 국내 A매치 평가전 2연전에 나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등번호가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축구대표팀 26명의 11월 등번호를 공개했다. 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볼리비아전,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가나전에 배정된 등번호다.
'7번'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1번, 이재성(마인츠05) 10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4번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의 등번호는 대부분 유지됐다.
지난달 브라질·파라과이전을 등번호 18번에서 19번으로 바꿨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두 달 연속 소속팀과 같은 19번을 유지한다.
1년 8개월 만에 돌아온 조규성(미트윌란)은 기존에 달았던 등번호 9번을 되찾았다. 대신 지난달 9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오현규(KRC헹크)가 18번으로 번호를 바꿨다. 지난달 18번은 이동경(울산 HD)이 달았는데, 이동경은 이번 소집에선 부상으로 제외됐다.

이밖에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후 달았던 23번을 유지한다. 엄지성(스완지 시티)은 17번, 박진섭(전북 현대)은 16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2번, 김진규(전북)는 24번 등 다른 선수들도 지난달 등번호와 변화가 없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2006년생 막내' 양민혁(포츠머스)은 27번을 배정받았다. 배준호(스토크 시티)는 20번, 권혁규(낭트)는 25번을 각각 달고 이번 볼리비아·가나전을 준비한다. 골키퍼는 김승규(FC도쿄) 1번, 송범근(전북) 12번, 조현우(울산) 21번으로 변화가 없다.
볼리비아는 FIFA 랭킹 76위로 한국(22위)보다 54계단 낮은 팀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선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상태다. 역대전적은 1승 2무로 한국이 우위다.
올해 마지막 A매치 상대인 가나는 FIFA 랭킹 73위팀이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만났던 팀이기도 한데, 당시엔 조규성의 멀티골에도 한국이 2-3으로 졌다. 역대전적은 3승 4패로 한국이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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