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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에서 허웅·허훈 목소리가 나온다고? KCC, 부산교통공사와 손잡고 지역 밀착 행보 나선다

부산 지하철에서 허웅·허훈 목소리가 나온다고? KCC, 부산교통공사와 손잡고 지역 밀착 행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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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 3호선 종합운동장역 개찰구가 KCC 관련 이미지로 장식됐다. /사진=KCC 이지스 제공

뒤늦은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프로농구(KBL) 부산 KCC 이지스가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이번에는 지하철역을 KCC로 장식했다.


부산 도시철도 3호선 종합운동장역. 이곳은 KCC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이다. 이곳에는 얼마 전부터 KCC로 역사가 장식됐다.


개찰구와 기둥에서부터 KCC 로고와 주장 최준용(31), 인기스타 허웅(32)-허훈(30) 형제, 송교창(29), 그리고 이상민(53) 신임 감독의 얼굴이 새겨졌다. 또한 플랫폼의 행선지 안내판에도 선수들의 얼굴이 붙어있어 재미를 주고 있다.


이는 부산교통공사와 KCC의 협약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다.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부산지역 지하철역 고객안내기와 게시판에 KCC 경기 일정을 게재하고 있고, 종합운동장역 게이트를 꾸몄다. 또한 열차 도착 안내멘트도 허웅과 허훈 목소리로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산 지하철 고객안내기(왼쪽)와 게시판에 KCC 경기 일정 홍보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KCC 이지스 제공

타 팀에 비해 뒤늦은 홈 개막전을 치르는 만큼 더 노력하고 있다. KCC는 오는 15일 사직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홈 첫 게임을 치른다. 2라운드가 절반이 지나고서야 부산 팬들에게 처음 인사하게 됐다. 이는 10월부터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장애인체전)가 연달아 부산에서 열리면서 구장을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KCC는 부산으로 연고를 옮긴 후 3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KCC는 연고지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2023~24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원정경기에서 한 후, 열흘 만에 부산으로 와 기념행사를 치렀다. 이후로도 비시즌에 팬미팅과 사인회, 유소년 농구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스킨십을 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관람석 리뉴얼에도 나섰다. 플로어석이 2열로 늘었고, A석 의자를 기존 플라스틱 재질에서 영화관 의자로 바꾸며 편의를 증진했다.


KCC 관계자는 "개막전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부산시민들에게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도시철도 3호선 종합운동장역 행선안내판에 허웅(왼쪽)과 허훈의 사진이 걸렸다. /사진=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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