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 문정현의 동생 문유현이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안양 정관장 유니폼을 입었다.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고려대 가드 문유현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정관장 호명을 받았다.
앞서 지난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던 문정현에 이어 동생 문유현도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으면서 프로농구 첫 형제 1순위가 탄생했다.
고려대의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농구 U-리그 4연패를 이끌며 2년 연속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문유현은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도 승선하는 등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일찌감치 최대어로 꼽혔고, 결국 이변 없이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고 프로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전체 2순위 영광은 원주 DB의 지명을 받은 이유진이 안았다. 이유진 역시 드래프트 1순위 선택권을 가진 정관장이 지명할 가능성도 거론될 만큼 대어급으로 분류됐던 선수다.
부산 KCC는 전체 3순위 지명권을 고려대 포워드 윤기찬에게 썼다. 고양 소노는 전체 4순위로 연세대 센터 강지훈을 품었다. 강을준 전 고양 오리온(현 소노) 감독의 장남이기도 하다.
또 서울 삼성은 연세대 센터 겸 포워드 이규태를,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삼일고 가드 양우혁을 각각 택했다. 양우혁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고교 재학 선수 2명 중 1명인데,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단국대 가드 최강민을 전체 7순위로, 수원 KT는 강동희 전 동부 감독의 장남 강성욱(성균관대)을 전체 8순위로 각각 지명했다.
서울 SK는 동국대 포워드 김명진을, 창원 LG는 한양대 가드 김선우를 각각 전체 9순위와 10순위로 지명했다.
올해 드래프트 신청자 46명 중 구단 선택을 받은 선수들은 26명으로 56.5%의 지명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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