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이상범 여농 데뷔전 첫 승' 하나은행, 우리은행전 홈 27연패 탈출! '무려 21점차' 대승

'이상범 여농 데뷔전 첫 승' 하나은행, 우리은행전 홈 27연패 탈출! '무려 21점차' 대승

발행 :

이상범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무려 14점을 몰아넣은 박소희.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상범(56) 감독이 부천 하나은행을 이끌고 치른 데뷔전서 웃었다.


하나은행은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WKBL)' 홈 개막전서 66-45로 이겼다. 1쿼터부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무려 21점 차로 대승했다.


이 승리로 하나은행은 안방에서 거함 우리은행을 잡으며 이번 시즌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상범 감독 역시 여자 농구 첫 경기부터 웃었다. 우리은행를 상대로 치른 홈 27연패에서 탈출했다. 이 경기 전까지 하나은행이 안방에서 우리은행전 마지막 승리는 2016년 2월 13일(65-60)이었다.


이상범 감독의 WKBL 데뷔전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2011~2012시즌 안양 KT&G-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지휘봉을 잡고 KBL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는 감독이기에 여자농구에서도 통할지도 관건이다.


이 감독은 지난 10일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 나선 자리에서 "우리 팀은 잡초다. 선수들이 잡초처럼 굳건하게 뛰며 꽃을 피웠으면 좋겠다. 자신감과 투지가 넘친다. 특히 김정은이 현역 마지막 시즌을 앞뒀는데 꽃으로 멋지게 피워보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동시에 단순한 농구를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승부는 전반부터 갈렸다. 하나은행은 1쿼터부터 우리은행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쿼터를 15-12로 잘 싸웠다. 2쿼터 역시 하나은행은 우리은행의 공격을 4득점으로 막으면서 질식 수비에 성공했다. 2쿼터에만 무려 7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 들어 하나은행은 더욱 도망갔다. 박소희가 3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3쿼터가 되서야 투입된 김정은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 뒤늦은 추격을 해봤지만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뒤였다.


하나은행 박소희는 3점슛 2개 포함 14점 8리바운드 1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여기에 이이지마 사키가 11점 6리바운드 3도움으로 화력을 더했다. 김정은 역시 12분 53초를 뛰며 2득점 3리바운드 3도움으로 알토란 같은 모습을 보였다. 진안 역시 10득점 6리바운드 2도움으로 제 몫을 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34분 37초를 뛰며 16점 13리바운드 2도움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돌파를 시도하는 사키(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추천 기사

스포츠-일반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일반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