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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에 신승' 홍명보 감독 "두 경기 모두 전반전 안 좋았지만, 단기간 목표 달성... 선수들에 감사" [상암 현장]

'가나에 신승' 홍명보 감독 "두 경기 모두 전반전 안 좋았지만, 단기간 목표 달성... 선수들에 감사" [상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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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태석이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가나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11월 두 번째 A매치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홍명보(56)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11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11월 두 번째 A매치에서 이태석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홍명보호는 지난 14일 볼리비아전(2-0)에 이어 가나까지 잡으며 11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연승으로 다음 달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의 포트2도 사실상 확정했다.


아쉬움이 남는 승리였다. 이날 한국은 전반전 슈팅이 단 1회에 그칠 정도로 공격에서 답답함을 보였다. 후반에 중원 변화 후 적극적으로 공격했고, 후반 18분 이강인의 환상 크로스에 이은 이태석의 헤더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올 한 해 평가전을 모두 마쳤다. 1년 동안 고생해준 선수들, 스태프들, 추운데 경기장에 찾아주신 팬 분들께 모두 감사하다"며 "11월에 목표로 삼았던 2경기 승리를 할 수 있어, 단기간 목표였지만 그것을 달성한 것에 대해 선수단 전체에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에는 원활히 경기가 되지 않았다. 미드필드 플레이가 특히 그랬다. 그래도 후반에 교체 이후 투입된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해주면서 하고자 하는 플레이에 다가섰다. 내년 3월 평가전 이후 월드컵 본선이 다가온다. 이 경기를 마치고 돌아가면 선수들이 소속팀에 돌아가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게 될텐데. 부상 없이 컨디션을 유지했으면 한다. 감독과 코치진도 선수들을 잘 관리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크로스를 올리는 이강인(가운데). /사진=김진경 대기자

부족했던 경기력에 대해선 "두 경기 모두 전반전이 좋지 못했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타격이 크다. 실점하지 않고 마무리한 것은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확인해서 본선에서 잘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미드필드에서 공수 능력을 모두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카테고리 별로 준비하면서 월드컵을 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중원 싸움에서 좋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선 "미드필더들의 경기 운용 스타일이 있는 것이다. 두 번째 움직임, 세 번째 움직임도 중요한데 그 부분이 잘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월드컵이 치러지는 내년 대표팀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100%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 국내 선수들과 (1월, 2월에 소집해) 전지 훈련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있다. 하지만 실효성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K리그 선수들이 리그가 늦게 끝나고, ACL이 일찍 시작되면서 휴식기간이 적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3월에) 시즌이 개막하면, 그 컨디션에 맞춰 차출을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이 든다. 또 해외 선수들 관찰도 필요하다. K리그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고, 부상이 생길 수도 있기에 그렇게 운영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미국으로 돌아가 MLS 경기를 치르는 손흥민에 대해선 "손흥민의 경우 오늘 돌아가면 (소속팀에서) 중요한 경기가 있다. 그래서 (부상 위험도 있고 해) 출전시간을 조금 조절해줬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킥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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