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축구대표팀의 유럽 원정 평가전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자대표팀의 11월 첫 번째 경기인 웨일스전은 오는 29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앞서 축구협회는 두 번째 경기는 네덜란드와 3일 오전 4시 45분에 네덜란드 발베이크의 만데마케르스 스타디온에서 개최된다고 알린 바 있다.
최초 소집 명단에서 불가피한 변화도 생겼다. 협회에 따르면 이금민(버밍엄시티)은 왼발 근막 파열로 부상으로, 정민영(서울시청)은 왼발 근막 파열로 소집이 취소됐다. 이수빈(화천 KSPO)이 대체 발탁됐다.
명단에는 기존 주축 선수들이 변함없이 포함됐다. 부상으로 빠졌던 최유리(인천현대제철)가 대표팀에 복귀했고 스웨덴 무대로 진출한 손화연(아이코 포트볼)은 1년 9개월 만에 돌아왔다. 또한 송재은(수원FC위민)이 최초로 대표팀에 발탁되었다. 송재은은 고려대 졸업 후 2021년 WK리그에 입성, 이번 대표팀에 첫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다.
해외파는 총 11명으로, 지소연과 케이시 유진 페어는 각각 시애틀 레인과 엔젤시티 소속으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여름에 버밍엄시티와 유르고르덴으로 각각 단기 임대됐다.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은 내년 3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대비한 중요한 평가전이다. 이 대회에서 상위 6개 팀은 2027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게 된다. 7, 8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신상우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호주, 이란, 필리핀과 함께 A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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