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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차세대 에이스' 배준호 홀로 빛났다, '최고 평점' 마수걸이포 작렬... 소속팀은 1-2 패배

'韓 차세대 에이스' 배준호 홀로 빛났다, '최고 평점' 마수걸이포 작렬... 소속팀은 1-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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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16라운드에서 득점을 터트린 배준호.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모처럼 A대표팀에 승선했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초대형 윙어가 소속팀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포를 작렬했다.


배준호(22·스토크 시티)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16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배준호는 후반 3분 팀이 0-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만회골을 기록했다. 애슐리 필립스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약 3개월 만의 시즌 첫 골을 작렬했다.


스토크 에이스다웠다. 배준호는 이날 총 4차례 슈팅을 시도해 그중 하나를 골로 완성했다. 두 차례 키패스까지 기록하며 스토크의 공격을 이끌었다.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배준호에게 스토크 내 최고인 평점 7.4를 줬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배준호의 경기력만큼은 뛰어났다는 평가다.


배준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스토크는 전반 23분 스테피 마비디디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44분 팻슨 다카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뒤처졌다.


후반 초반 배준호는 필립스의 헤더 패스를 쇄도하며 머리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배준호는 셰필드 웬즈데이전에서 기록한 도움 이후 두 번째 공격포인트다.


배준호(10번)가 23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16라운드에서 만회골을 넣고 있다. /사진=스토크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하지만 소속팀 스토크는 배준호의 만회골 이후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1-2로 패배했다. 스토크시티는 승점 27점(8승 3무 5패)으로 리그 3위에 머물며 2연패에 빠졌다. 레스터는 최근 2연승을 포함해 상승세를 타며 승점 24점(6승 6무 4패)으로 10위로 올라섰다.


배준호는 한국 축구의 차세대 공격수로 큰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6월 배준호는 A대표팀에 승선해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첫 출전 기회였던 싱가포르전에서 배준호는 A대표팀 데뷔골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11월 쿠웨이트와 3차 예선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표팀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주장 손흥민(당시 토트넘 홋스퍼·현 로스앤젤레스FC))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배준호는 에이스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며 대표팀의 전력에 큰 기여를 했다.


한국 최고 공격 유망주로 통하는 배준호는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감각적인 경기 운영으로 스토크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풋몹'에 따르면 지난 시즌 배준호의 드리블 성공 횟수는 경기당 1회를 넘었다.


이번 11월 A매치 기간 당시 배준호는 대체 발탁되어 한국을 찾았다. 볼리비아전에도 출전하며 대표팀 내 치열한 2선 경쟁을 이어갔다.


배준호가 득점을 터트린 날 엄지성(23·스완지 시티)은 브리스톨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스완지는 0-3으로 완패하며 4승 5무 7패(승점 17점)로 리그 20위에 머물렀다. 엄지성은 후반 20분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백승호의 결장 속 버밍엄 시티는 4-1로 대승을 거두며 승점 24점(6승 6무 4패)으로 9위로 올라섰다. 앞서 백승호는 어깨 부상으로 11월 A매치에도 불참했다. 버밍엄은 9위로 점프하며 승격 도전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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