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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이 보고 싶다던 'ML 도전' 日에이스, 작별 인사하며 눈물 '펑펑'

원태인이 보고 싶다던 'ML 도전' 日에이스, 작별 인사하며 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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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이 타츠야. /사진=세이부 라이온스 공식 SNS
눈물을 흘리는 이마이. /사진=세이부 라이온스 공식 SNS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일본 국가대표 우완 투수 이마이 타츠야(27)가 원 소속팀인 세이부 라이온즈 팬들을 향한 작별 인사를 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마이는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25·삼성 라이온즈)이 보고 싶어하던 일본 투수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 스포니치 아넥스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세이부 구단은 23일 홈 구장인 베루나돔에서 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포스팅 절차를 통해 메이저리그 협상을 가족 있는 이마이와 함께 다카하시 코나(28)가 홈 팬들을 향한 인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마이는 모자를 벗어 인사하며 눈물을 흘렸다.


행사 직후 이마이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많은 팬분이 직접 와주셔서 감동 받았다. 미국에 가더라도 응원한다는 인사를 너무 많이 전해주셔서 기뻤다. 이렇게 많은 성원을 피부로 느꼈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 가더라도 부끄럽지 않게, 세이부에 이런 대단한 투수가 있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마이는 이번 시즌 세이부의 '에이스'를 담당했던 투수였다. 일본프로야구(NPB) 정규리그 24경기에 나서 1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의 성적을 남겼고 탈삼진 역시 178개로 퍼시픽리그 최다 2위에 올랐다. 피안타율은 0.176으로 매우 준수하며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역시 0.89였다. NPB 올스타전에 3차례나 나갔고, 일본 국가대표로 2023년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 나섰던 이력을 갖고 있다.


2023년 11월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팀과 APBC 결승에 선발 투수로 나섰던 이마이는 4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해 일본의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원태인은 지난 11일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일본과 평가전 2경기를 앞두고 가장 보고 싶은 선수가 있느냐는 스타뉴스의 질의에 "투수 중에서는 이마이를 직접 보고 싶다. 하지만 명단에서 빠져서 아쉽다"는 말을 남겼다.


이마이는 포스팅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빠졌고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갖고 있다. '제2의 야마모토 요시노부(27·LA 다저스)'라는 별명을 받으며 1억 달러 이상의 규모 계약이 나올 것이라는 현지 예상도 나온다.

지난 2월 연습경기에 나선 이마이의 모습.
이마이. /사진=세이부 라이온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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