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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나간 폭력 사태' 충격의 도가니 "축구장에서 WWE를"... 상대 목 잡고 바닥에 '쾅'

'정신 나간 폭력 사태' 충격의 도가니 "축구장에서 WWE를"... 상대 목 잡고 바닥에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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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 중 벌어진 폭력 사태를 다룬 영국 매체.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축구 경기 중 폭력 사태에 영국 현지가 충격에 빠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 여자팀과 레스터 시티의 경기 도중 발생한 폭력 상황이 온라인에서 'WWE 스타일'이라는 조롱과 함께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켰다"며 "상대 선수를 바닥으로 던진 정신 나간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레스터의 홈구장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컵 경기 후반에 터졌다.


팰리스의 베테랑 미드필더 루샤 리틀존이 레스터의 해나 케인과 언쟁을 벌인 것으로 시작됐다. 리틀존은 케인의 상체를 거칠게 움켜쥔 뒤 그대로 잔디밭에 내던졌다. 이미 팀이 경기 주도권을 쥔 상황에서 나온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었다.


문제의 영상은 곧바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졌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팬들은 "충격적이다", "위험한 행동", "WWE 기술 같다"며 격렬히 반응했다.


한 팬은 "쓰러진 선수가 케인의 발에 머리를 맞을 수도 있었다. 여러 선수를 동시에 위험에 빠뜨린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은 "올리비아 맥러플린이 머리를 감싸는 모습이 더 소름 돋는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장면"이라며 축구장서 벌어진 폭력 사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 영상에는 난투 직후 이미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던 맥러플린이 충격을 피하기 위해 고개를 감싸는 모습도 담겼다. 주심은 리틀존에게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매체는 "리틀존은 폭력적인 행위로 즉각 퇴장 처리됐다. 팰리스는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버텨야 했다"고 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퇴장 상황은 팰리스가 3-0으로 크게 앞선 직후 발생했다. 애너벨 블랜차드가 추가골을 넣어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은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리틀존의 폭력 행위가 이어졌다. 팰리스는 전반 6분 커스티 하워트의 선제골과 전반 종료 직전 저스틴 반하버마트의 헤더 골로 일찍부터 흐름을 잡고 있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팰리스는 결국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3-0으로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영국 현지에서도 경기 결과보다 리틀존의 충격적인 행위에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 축구 경기에서 보기 어려운 WWE식 난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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