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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홀란·바렐라 월드컵서 만난다? '사상 첫 2포트' 해냈지만... 여전히 '죽음의 조' 가능성

메시·홀란·바렐라 월드컵서 만난다? '사상 첫 2포트' 해냈지만... 여전히 '죽음의 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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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홍보 포스터. 리오넬 메시(첫줄 10번) 바로 왼쪽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빨간색 유니폼 7번). /사진제공=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사상 첫 포트2 배정은 분명 쾌거지만, 여전히 죽음의 조에 편성될 가능성은 남았다.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 편성 결과를 주목해야 할 이유다.


FIFA가 26일(한국시간) 공개한 북중미월드컵 포트 구성에 따르면 한국은 포트2 배정에 성공하며 그나마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조 추첨 포트 배정은 본선 조 편성 난이도와 관련이 크다. 높은 포트에 배정될수록 강팀과 한 조에 묶일 가능성이 줄어든다. 사상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은 네 개 포트에서 각 한 팀씩을 뽑아 12개 조로 편성한다.


가장 강력한 변수는 포트1이다. 월드컵 우승후보들이 즐비한 이 포트에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인터 마이애미)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이상 레알 마드리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와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 최고 클래스의 공격 자원이 포진해 있다.


그나마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미국·캐나다의 전력이 비교적 약하다고는 하나, 절대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멕시코는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이 익숙한 전통 강호고 크리스천 풀리식(미국·AC밀란)과 알폰소 데이비스(캐나다·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슈퍼스타들도 존재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6일(한국시간) 발표한 북중미월드컵 포트 배정표. 포트2에 포함된 대한민국. /사진제공=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위협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은 포트3에도 이어진다. 특히 엘링 홀란(맨시티), 마틴 외데고르(아스널), 알렉산더 쇠를로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노르웨이) 등 막강한 앞선을 갖춘 노르웨이가 최대 변수다. 노르웨이는 이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도 8전 8승 37득점 5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이밖에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집트), 스코틀랜드의 스콧 맥토미니(나폴리) 등 유럽 빅리그에서도 대표격인 선수들도 한국의 잠재적 맞대결 상대다.


포트4도 만만치 않다. 가나는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홋스퍼),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등이 포진한 전통적으로 아시아팀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으로 꼽힌다. 홍명보호는 11월 평가전에서 가나를 꺾었지만, 이때 가나는 쿠두스, 파티, 앙투안 세메뇨(AFC본머스) 등 주축이 대거 빠진 상황이었다. 여기에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가 버티고 있는 이탈리아 등 강팀이 합류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 조별리그 난이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한국은 포트2 배정으로 한 조에 묶이는 이른바 죽음의 조 시나리오에 직면할 수 있다. 특히 홀란, 살라, 쿠두스 같은 단독으로 경기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에이스들과의 맞대결과 가능성도 존재한다.


2026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은 오는 12월 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조 추첨식 이후 현지에서 베이스캠프 후보지 및 조별리그 경기장을 답사할 예정이다. 귀국 시 조 추첨 결과 관련 입장도 밝힌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포트 배정 결과

포트1

캐나다, 멕시코, 미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포트2

한국,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일본, 세네갈, 이란,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호주

포트3

노르웨이, 파나마, 이집트, 알제리, 스코틀랜드, 파라과이, 튀니지, 코트디부아르,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4

요르단, 카보베르데, 가나, 퀴라소, 아이티, 뉴질랜드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4팀, 대륙간 플레이오프 2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토너먼트 진행 대진표. /사진제공=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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