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로부터 '투어공로상'을 받았다.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오랜 기간 KLPGA 투어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OK금융그룹은 2010년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을 시작으로 15년 연속 KLPGA 정규투어를 개최해 왔다. KLPGA 30개 대회 중 15회 이상 열린 대회는 단 10개뿐으로, OK금융그룹의 대회는 장수 대회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올해는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이라는 타이틀로 대회를 진행하며 전통을 이어갔다.
투어 개최뿐 아니라 유망주 육성을 위한 'OK골프장학생' 프로그램 역시 그룹이 받게 된 공로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OK배정장학재단이 2015년부터 운영해 온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고 총 29명의 장학생이 배출됐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15년간 대회를 열고, 10년간 골프 장학생을 선발해온 과정에서 의미 있는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박세리 감독의 US오픈 우승을 보며 골프대회를 열겠다고 다짐한 게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장학생 출신인 박현경, 윤이나, 방신실 선수 등이 세계무대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한 선수의 성장이 곧 종목의 미래라는 사실을 느꼈다"고 전했다.
더불어 최 회장은 "꿈을 향해 가는 선수들을 꾸준히 응원하고, 스포츠를 통해 베풀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계속 이바지하겠다"고 앞으로도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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