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선두권 싸움은 계속된다. 서울SK가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SK는 1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수원KT를 75-69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3위 SK는 시즌 성적 30승 17패를 기록하며 2위 안양 정관장을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며 막판 순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7위 KT(22승 24패)는 6위 고양 소노를 따라잡을 기회를 놓치며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위기에 놓였다.
외곽포의 화력이 승부를 갈랐다. SK는 이날 무려 12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KT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안영준이 3점슛 7개를 포함해 23점을 쓸어 담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자밀 워니는 25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으로 골밑을 장악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괴물 신인 에디 다니엘은 11득점 5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을 올리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다니엘은 스타뉴스가 주최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 농구 부문 스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5 퓨처스 스타대상'에서는 농구 부문 대상을 거머쥐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초신성이다.
KT는 신인 강성욱(16점 7어시스트)과 데릭 윌리엄스(16점)가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는 1쿼터 중반 주도권을 잡은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을 34-28로 마친 SK는 3쿼터에 안영준, 오세근, 워니의 득점포가 잇따라 터지며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3쿼터 중반 한때 20점 차(54-34)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SK는 4쿼터 KT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같은 날 안양 정관장은 부산 원정에서 부산 KCC를 물리치고 2위 자리를 사수했다.
정관장은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원정 경기에서 91-8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기록한 정관장은 시즌 30승(16패)째를 수확하며 선두 창원 LG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4연승 도전이 좌절된 5위 KCC(24승 22패)는 6위 소노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이날 정관장은 변준형(20점)과 조니 오브라이언트(20점)가 공격을 이끌었고, 한승희가 16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박지훈은 8점 9어시스트로 경기를 조율했다. KCC는 허훈이 23점 9도움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관장은 전반을 45-37로 앞서며 기세를 올렸지만, 3쿼터 허훈의 득점포를 막지 못해 67-67 동점을 허용했다. 운명이 갈린 4쿼터 후반 박지훈과 오브라이언트의 결정적인 외곽포가 림을 가르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정관장은 종료 직전 오브라이언트의 자유투를 더해 5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안방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한국가스공사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84-74로 이겼다. 9위 한국가스공사(14승 32패)는 최하위 서울 삼성과 격차를 1경기로 벌리는 동시에 8위 현대모비스(16승 30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라건아가 2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고, 샘조세프 벨란겔이 3점슛 3개 포함 19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김준일(14점 9리바운드)과 정성우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가 32점 8어시스트를 퍼부으며 원맨쇼를 펼쳤지만, 팀의 원정 9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전반을 44-40으로 근소하게 앞선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집중력에서 앞섰다. 김준일과 정성우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가스공사는 종료 1분여 전 라건아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