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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세 여성 성폭행 혐의→충격 소송' UFC 악동 맥그리거 근황 "벌금형 전력 있지만..."

'49세 여성 성폭행 혐의→충격 소송' UFC 악동 맥그리거 근황 "벌금형 전력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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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맥그리거. /사진=코너 맥그리거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최근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코너 맥그리거(37·아일랜드)의 근황이 밝혀졌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가 이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ESPN'은 4일(한국시간) "2023년 NBA 파이널 경기 중 맥그리거가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제기된 민사 소송이 원고의 자발적 기각 신청으로 미국 지방 법원에서 공식 기각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소송을 제기한 여성은 올해 1월 맥그리거와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냈지만, 플로리다 주 검찰은 형사 고발을 진행하지 않은 상태였다.


'CBS스포츠' 등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원고는 화요일 자발적 기각 통지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해당 사건에 대한 민사 소송 절차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음을 의미한다.


'ESPN'은 "소장에서 여성은 자신이 49세 기업 임원이며 사건은 2023년 6월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 경기 도중 발생했다고 주장했다"며 "맥그리거가 코트사이드 클럽에서 대화를 나눈 뒤 자신을 남자 화장실로 이끌어 갔다고 했고, 동행한 지인도 이 장면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그리거는 해당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고 설명했다.


맥그리거는 과거 2018년 제기된 별도의 성폭행 사건에서도 아일랜드 고등법원 판결에 따라 원고에게 약 24만 8천 유로(약 4억 2600만 원)를 배상하라는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코너 맥그리거가 아일랜드 국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코너 맥그리거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한편 맥그리거는 최근 약 5년 만의 복귀전을 목표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일랜드 매체 '아이리시 스타'는 "맥그리거가 내년 복귀를 염두에 두고 훈련 강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며 "그는 추진 중인 백악관 UFC 이벤트에 초청받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오랜 코치 존 카바나흐 역시 미국 매체에 출연해 "맥그리거의 목표는 내년 6월 백악관 대회 출전"이라고 밝혔다.


맥그리거는 2021년 포이리에전 패배 이후 장기간 휴식기를 보냈다. 복귀전으로 추진됐던 마이클 챈들러전은 부상으로 무산됐고, 이후 세 차례 약물 검사 불응으로 인해 18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최대 2년까지 정지될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조정 끝에 2025년 3월 20일까지로 확정됐다.


카바나흐 코치는 "맥그리거가 6월을 목표로 구체적인 훈련 계획을 요구했다"며 "요즘엔 거의 매일 아침 가장 먼저 체육관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상대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백악관 카드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이미 그 일정에 맞춘 훈련 파트너 구성까지 맡겼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아르만 사루키안(29·러시아)은 댄 후커를 상대로 승리한 뒤 "타이틀 매치 또는 맥그리거와 맞대결을 원한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2025년 백악관 매치는 UFC 역사상 가장 특별한 이벤트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백악관 사우스 론에서 UFC 대회를 열겠다고 발표한 뒤, 데이나 화이트 대표도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치업은 내년 2월 발표될 예정이다. 맥그리거를 비롯해 이슬람 마카체프, 챈들러 등 다수의 톱 파이터들이 이미 출전 의사를 내비쳤다. UFC 역시 2025년 6월 14일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에 맞춰 이번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너 맥그리거가 벨트를 양 어깨에 메고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코너 맥그리거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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