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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인생역전' 독립리거→KBO 대성공→역수출 신화, 와이스 휴스턴과 1+1 계약 발표

[오피셜] '인생역전' 독립리거→KBO 대성공→역수출 신화, 와이스 휴스턴과 1+1 계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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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이 10일 라이언 와이스와 계약을 발표했다. /사진=휴스턴 애스트로스 공식 SNS

이런 인생 역전 스토리가 또 있을까. 라이언 와이스(29·한화 이글스)가 그 어려운 걸 해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10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구단 1년 옵션이 담긴 메이저리그(MLB)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와이스는 곧바로 40인 로스터에 포함됐고 빅리거로서 삶을 시작하게 됐다. 불과 1년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와이스는 2018년 MLB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129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돼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으나 2022년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했고 1년 만에 방출 아픔을 겪었다. 이후 독립리그에서 뛰었고 대만프로야구에서 활약하기도 했으나 부상으로 여기서도 방출됐다.


2024년 시즌 도중 임시로 활용할 외국인 투수 교체가 필요해진 한화는 와이스를 선택했다. 당시 10만 달러(약 1억 4700만원)에 6주짜리 계약직이었으나 인상 깊은 활약을 바탕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16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ERA). 3.73으로 활약한 와이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총액 95만 달러(약 13억 97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이번 휴스턴과 계약 규모는 최대 1000만 달러(약 146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시리즈에서 역투를 펼치고 포효하는 와이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은 코디 폰세와 최강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16승 5패, ERA 2.87을 기록, 19년 만에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아내 헤일리 브룩 와이스와 와이스 또한 워낙 한국을 사랑해 잔류 의지도 적지 않았지만 좋은 조건을 거절할 수 없었다.


휴스턴은 "와이스의 잠재력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그가 믿음직한 선발진 핵심 선수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활약한 와이스는 헌터 브라운,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스펜서 아리게티,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등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데이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내가 와이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 선수가 헌신적이라는 점 때문"이라며 "한국으로 건너가 커리어를 반전시켜 구속을 시속 97마일(156.1㎞)까지 끌어올렸고 94마일(151.3㎞)에 달하는 훌륭한 두 번째 구종까지 갖추고 있다. 그가 캠프에 합류해서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놓고 경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로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 요소는 패스트볼 활용도가 매우 뛰어나고 몸집이 크고 힘이 세다는 점"이라며 "이 선수는 193㎝로 크고 튼튼한 어깨, 탄탄한 하체와 다리를 가지고 있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삼진도 잘 잡아내고 있고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삼진도 잘 잡아낼 수 있다면 MLB에서 투구할 기회도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투구하는 와이스와 열렬히 응원을 보내는 한화 팬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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