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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서 재앙급 성적→벨라스케즈 부진 이해불가, 공인구 문제 같다" 美 매체 분석

"롯데서 재앙급 성적→벨라스케즈 부진 이해불가, 공인구 문제 같다" 美 매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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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잠실에서 투구했던 벨라스케즈.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난해 8월 잠실에서 투구했던 벨라스케즈.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5년 시즌 중반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를 향한 '승부수'로 영입했던 빈스 벨라스케즈(34)의 메이저리그 구단 재입성을 두고 미국 현지 매체가 흥미로운 분석을 내놨다. 트리플A에서 준수한 성적을 찍었던 투수가 유독 한국 마운드에서만 '재앙'에 가까운 성적을 남긴 원인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시카고를 기반으로 하는 스포츠 매체 '스포츠 모커리'는 7일(한국시간) 최근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를 맺고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벨라스케즈에 대한 전망과 기대를 분석하며 2025시즌 KBO 리그 시절을 언급했다.


매체는 벨라스케즈의 2025년 성적표가 극단적으로 엇갈린다는 점에 주목했다. 벨라스케즈는 롯데 입단 직전까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트리플A에서 18경기(선발 18회)에 등판해 81.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ERA) 3.4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95개의 탈삼진을 솎아낼 만큼 구위도 여전했다.


하지만 벨라스케즈는 롯데 합류 이후의 결과는 처참했다. 11경기(선발 7회)에 나선 그는 35이닝 동안 1승 4패 평균자책점 8.23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피안타율은 0.324에 달했고,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1.86이었다. 무려 이닝당 2명 가까운 주자를 내보낸다는 뜻이었다. '스포츠 모커리' 역시 "롯데에서 재앙급(disstrous) 성적을 냈다"고 표현했다.


매체는 한국에서 부진의 원인으로 환경을 짚었다. 기사에서 "35이닝이라는 적은 표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정확한 상황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아마 새로운 유형의 공에 대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거나 다른 환경적인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2025시즌을 완전히 소화하며 건강함을 증명했다는 것"이라고 반등을 기대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벨라스케즈가 미국 트리플A에서 보여준 구위와 제구가 실밥의 높이나 반발 계수가 다른 한국의 공인구와 만나면서 급격히 흔들렸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 KBO 리그에서 시행되고 있는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등 리그 특유의 환경 변화가 메이저리그 베테랑인 그에게 예상보다 큰 장애물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만큼 현지에서는 벨라스케즈의 반등 가능성을 의외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두산 베어스에서 뛰다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성공 가도를 달렸던 크리스 플렉센(32·두산 베어스)처럼 벨라스케즈 역시 건강한 몸 상태라면 컵스 마운드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플렉센은 실제 2025시즌 컵스 소속으로 21경기(선발 1차례)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09의 괜찮은 성적을 남겼다. 피안타율은 0.232였고 WHIP은 1.15에 불과했다.


'스포츠 모커리'는 "기대치는 낮지만, 건강을 회복한 벨라스케즈가 컵스 불펜이나 선발진의 공백을 메워주는 가성비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며 그의 2026년 시즌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글을 마쳤다.


롯데 팬들에게는 지우고 싶은 기억이 된 벨라스케즈가 과연 미국 무대에서 'KBO 잔혹사'가 단순히 환경 탓이었음을 증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년 7월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선 플렉센의 모습. /AFPBBNews=뉴스1
벨라스케즈의 2025시즌 프로필 사진. /AFPBBNews=뉴스1
지난해 9월 SSG전에서 홈런을 맞은 뒤 아쉬워하는 벨라스케즈.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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