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You can view this site in English. Please check the list of supported languages.

Starnews

'돈 벌 때만 중국인' 1270억 잭팟 터진 레전드... '인간 승리' 의식불명 극복→맹비난 우수수, 왜?

'돈 벌 때만 중국인' 1270억 잭팟 터진 레전드... '인간 승리' 의식불명 극복→맹비난 우수수, 왜?

발행 :
다른 언어로 기사를 읽어보세요

구아이링이 2022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이 확정된 뒤 중국 국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중국 내에서도 거센 비판이 나올 지경이다. 미국 태생이지만 중국 국가대표팀을 선택한 구아이링(22·미국명 에일린 구)을 향한 중국 현지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소후닷컴' 등 중국 복수 매체의 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구아이링은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에 출전해 이번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베이징올림픽 2관왕 구아이링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빅에어, 슬로프스타일, 하프파이프 대기록 등 3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중국 내에서는 자국 대표팀을 선택한 구아이링을 응원하기보다 비난하는 목소리가 크다. '소후닷컴'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기회주의자에 대한 보도를 중단하라", "돈을 벌러 온 미국인일 뿐이다"라는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앞서 구아이링은 생명이 사고를 극복한 바 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구아이링은 지난해 1월 미국 아스펜에서 열린 윈터 X게임 대회 도중 뇌출혈로 인해 5분간 쇼크 상태에 빠졌다"며 "당시 구아이링은 간질 증세까지 보이며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었다"고 알린 바 있다.


중국 국가대표로 활동중인 구아이링. /AFPBBNews=뉴스1

실제로 구아이링은 여자 스키 슬로프스타일 결선 4차 시기에서 고난도 공중 회전 동작을 시도하던 중 착지에 실패했다. 중심을 잃은 구아이링은 머리부터 바닥에 강하게 충돌해 의식을 잃었다. 의료진이 투입된 후에도 구아이링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찾지 못했고, 5분여의 응급조치 끝에 가까스로 깨어났다.


중상이었다. '소후닷컴'에 따르면 구아이링은 급성 뇌출혈과 쇄골 골절, 어깨 골절 등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의료진은 현지 매체를 통해 "조금만 늦었어도 뇌 손상으로 인한 영구적인 장애나 사망에 이를 수 있었다"며 절대 안정을 권고했다. 이 사고로 구아이링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중국 내 여론은 곱지 않았다. '소후닷컴'은 "중국 내에서는 구아이링의 아시안게임 불참에 '성적 부진이 두려워 꾀병을 부리는 것 아니냐'는 악성 여론이 일었다. 구아이링 측은 병원 진단서와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하며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비난 여론에도 구아이링은 중국 대표팀을 포기하지 않았다. 10개월간 하루 10시간씩 이어지는 강도 높은 재활 훈련을 견뎌냈다. 2025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스노우 리그 대회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복귀했고, 올해 1월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통산 20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중국 국기를 몸에 두르고 있는 구아이링. /AFPBBNews=뉴스1

치명적 부상과 재활이라는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이번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지만, 경기장 밖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태생인 구아이링은 미국 시민권을 유지한 채 중국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구아이링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8740만 달러(약 1270억 원)의 누적 수익을 기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에 대해 "주업인 스키 선수 활동 수익보다 명품 브랜드 모델로 활동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구아이링은 2019년 중국 대표팀 합류를 선언한 이후 국적 논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중국은 원칙적으로 이중 국적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에 구아이링은 "나는 미국에 있을 땐 미국인이고, 중국에 있을 땐 중국인"이라며 즉답을 피해왔다.


무수한 비판에도 구아이링은 올림픽 공식 채널을 통해 "모든 올림픽은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경험"이라며 "이번 올림픽도 신인 선수의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압박감에 굴복하는 대신 오히려 나를 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중국 스키 국가대표 구아이링(미국명 에일린 구). /AFPBBNews=뉴스1

추천 기사

스포츠-일반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일반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