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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여성 출전 금지 가능성' IOC, 성별 개정 추진 "2026년 2월 올림픽 직전까지 완료할 예정"

'성전환 여성 출전 금지 가능성' IOC, 성별 개정 추진 "2026년 2월 올림픽 직전까지 완료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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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AFPBBNews=뉴스1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6년 2월 개막하는 코르티나 담페초 동계 올림픽 직전까지 성별과 관련된 규정을 개정할 것으로 보인다. 성전환 여성의 여성 종목 출전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1일 "IOC가 성별 규정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트랜스젠더 선수들의 여성 종목 올림픽 출전 자격을 배제하는 내용을 포함할 수도 있다. 완료 시점까지 2026년 2월로 설정했다. 2월 7일 개막하는 2026 동계 올림픽을 하루 앞둔 IOC 회의에서 정책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최근 국제 스포츠계에는 성전환 여성의 여성 종목 출전으로 논란을 겪고 있다. 2024년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와 린위팅(30·대만)을 둘러싼 성별 논란이 벌어졌다. 이마네 칼리프는 여자 웰터급, 린위팅은 여자 페더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미국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은 배제해야 한다"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올림픽 위원회 역시 지난 7월 성전환 여성의 미국 내 대회 참가를 사실상 금지한 바 있다.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성별 규정 개정에 대해 "아마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여성적인 부문을 이야기할 때 여성을 보호하고 가장 공정한 방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FPBBNews=뉴스1
린위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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