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이사장 박지영)가 "지난 11월부터 전국 체육 중·고등학교 및 동계종목 꿈나무 선수들과 함께 성희롱·성폭력 예방 특별기획 공연 '휘슬'을 시연했고, 총 1000여 명의 학생 선수가 관람하고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 관해 센터는 "학생 선수들이 성희롱·성폭력의 위험성을 명확히 인지하고, 위기 상황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에듀케이션 형식의 뮤지컬을 통해 알리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 사례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해 훈련장과 기숙사 등 체육인에게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설정, 운동부 내 갈등과 서로를 존중하는 깨달음의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몰입을 이끌어냈다.
센터는 "특히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라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 스포츠 퍼슨십과 공동체의 가치를 확산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공연을 관람한 학생 선수들은 "동료 선수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너무 재미있었고 마음속 깊게 와닿은 공연이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줬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이번 성희롱·성폭력 예방 특별 기획공연 '휘슬'을 통해 앞으로도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체육의 공정성 확보와 체육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 선수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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