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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194cm 공격수' 오세훈, 日시미즈 '5개월' 임대 이적

[오피셜] '194cm 공격수' 오세훈, 日시미즈 '5개월' 임대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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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다 젤비아를 떠나 일본 시미즈 S펄스로 임대 이적한 오세훈. /사진=시미즈 S펄스 SNS 캡처

194cm의 장신 공격수 오세훈(26)이 마치다 젤비아를 떠나 시미즈 S펄스로 임대 이적했다. 과거 시미즈에서 뛰다 마치다로 임대 이적 후 완전 이적했는데, 다시 전 소속팀이었던 시미즈로 임대 이적한 상황이다.


시미즈 구단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세훈의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내년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이 기간 원 소속팀인 마치다 젤비아와의 맞대결에는 출전할 수 없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는 다음 시즌부터 춘추제에서 추춘제로 전환된다. 2026~2027시즌은 2026년 8월부터 열리는데, 상반기 공백기를 메우기 위한 'J리그 백년구상리그'가 내년 2~6월에 개최된다. 오세훈은 이 기간 시미즈 소속으로 뛰게 된다.


오세훈의 시미즈 복귀는 지난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그는 울산 HD 유스 출신으로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아산무궁화FC, 상주·김천 상무(군 복무)와 울산을 거쳐 2022시즌 시미즈에 입단했다. 이후 시미즈에서 두 시즌 간 뛰다 2024시즌 마치다 젤비아로 임대 이적 후 올해 완전 이적했다. 이후 3년 만에 '임대생' 신분으로 일본 내 친정팀인 시미즈로 향하게 됐다.


마치다 젤비아 시절 오세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오세훈은 시미즈 구단을 통해 "다시 임대 이적으로 복귀하게 된 것에 대해 여러 반응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제 가치를 증명하는 건 결국 피치 위에서의 결과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미즈에서 뛸 당시 충분하게 기여하지 못한 점은 지금도 제 마음속에 남아있다. 관계자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다시 기회를 얻게 된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 번 팀을 떠난 선수를 다시 받아들이는 건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이라면서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각오와 책임감을 가지고 최전방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스트라이커로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오세훈은 울산을 떠나 시미즈로 이적한 첫 시즌 J1리그 13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고, 팀의 2부 강등 이후인 2023시즌에도 25경기 2골 5도움으로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이후 마치다 젤비아 임대 이적 후 33경기 8골 2도움으로 반등하는 듯 보였으나, 올 시즌 31경기 2골 1도움에 그친 바 있다.


일본 현지에서는 요시다 다카유키 새 감독 체제에서 오세훈이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기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세훈은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 당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호흡을 맞췄고,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거쳐 지난해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에서 처음 A대표팀에 승선했다. 이후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에도 꾸준히 발탁돼 최전방 공격수 경쟁을 펼쳤으나 지난 9월 미국·멕시코 원정 소집을 끝으로 10월과 11월엔 홍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A매치 통산 기록은 10경기 2골이다.


지난해 11월 요르단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 당시 오세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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