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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걸맞은 선수인가 고민했다" 원클럽맨 조영욱이 팬들에게 전한 진심

"서울에 걸맞은 선수인가 고민했다" 원클럽맨 조영욱이 팬들에게 전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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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재계약하며 구단을 통해 재계약 소감을 밝힌 조영욱. /사진=FC서울 제공

조영욱(26)이 내년에도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뛴다. 2018년 입단 이후 9번째 시즌이다. 조영욱은 스스로 서울에 걸맞은 선수인가에 대한 고민이 재계약 결정이 길어진 이유라고 설명했다.


조영욱은 서울 구단과 재계약이 발표된 31일 구단을 통해 "앞으로도 서울과 함께하게 됐다는 사실에 기쁘면서도, 동시에 이 선택의 무게를 마음에 새기게 된다"면서 "재계약을 결정하기까지 가장 고민되었던 점은 다른 무엇도 아닌 '과연 내가 FC서울에 걸맞은 선수인가'라는 의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항상 팬분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었다"고 밝힌 조영욱은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것 같다는 마음이 저를 망설이게 했다. 그럼에도 제 마음은 언제나 FC서울을 향하고 있었다. 어쩌면 저만의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그저 FC서울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함께 행복하고 싶다는 마음뿐"이라고 했다.


그는 "이런 저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FC서울의 엠블럼을 가슴에 달고, 팬 여러분의 사랑과 기대를 무겁게 받들며 그라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답하겠다.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FC서울 데뷔 시즌이던 2018시즌 조영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영욱은 언남고와 고려대를 거쳐 지난 2018년 서울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로 향했던 2023시즌을 제외하고는 줄곧 서울에서만 뛰었다. 서울에서의 K리그 통산 기록은 206경기 34골 18도움이다. 2025시즌엔 34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을 쌓았다.


워낙 어린 시절부터 연령별 대표팀으로 활약해 연령별 대표팀 경력만 무려 85경기(38골)에 달한다. 그는 14세 이하(U-14) 대표팀 6경기 3골, 20세 이하(U-20) 대표팀 46경기 21골,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33경기 14골을 쌓았다. 지난 2022년엔 A대표팀에도 발탁돼 A매치 4경기 1골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 구단에 따르면 조영욱은 K리그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9경기, 코리아컵 14경기를 더해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 14위에 올라 있다. 조영욱과 재계약을 발표한 구단은 "조영욱의 재계약은 서울의 새로운 도약을 바라고 있는 팬들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며 "투철한 프로정신과 성실한 자기 관리로 잘 알려진 조영욱이 FC서울에서 가지는 존재감은 남다르다. FC서울은 이제는 팀 내에서 중고참으로 자리 잡은 조영욱이 특유의 성실함으로 '원 팀' FC서울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FC서울과 재계약한 조영욱. /사진=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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