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시즌을 앞두고 프로축구 K리그1·2 구단을 이끌 사령탑들이 모두 확정됐다. K리그1 5개 팀, K리그2는 6개 팀(신규 3개 팀 제외) 감독 자리에 변화가 이뤄졌다.
격변의 K리그 감독 교체 속 유일하게 새 감독을 찾지 못하던 김천 상무가 2025년 마지막 날 주승진(51) 감독을 선임하면서 K리그는 감독이 공석인 팀 없이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김천은 앞서 정정용(57) 감독이 물러나면서 사령탑이 공석이었으나 지난 2024시즌 화성FC K리그3 준우승을 지휘한 뒤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과 대구FC 수석코치를 거친 주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겼다.
2026시즌 K리그1은 12개 팀 가운데 김천을 포함한 무려 5개 팀이 새 사령탑 체제로 새해를 맞이했다. 지난해 K리그1과 코리아컵 '더블(2관왕)'을 달성했던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이 타노스 코치의 인종차별 징계 등과 맞물려 1년 만에 떠나면서 그 공백을 정정용 전 김천 감독으로 채웠다. 정 감독은 김천을 이끌고 두 시즌 연속 K리그1 3위로 팀을 이끈 지도력을 인정받고 전북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지난 시즌에만 김판곤(57)·신태용(56) 감독이 잇따라 물러나고, 시즌 최종전을 통해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한 울산 HD는 구단 레전드인 김현석(57)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한 제주 SK는 파울루 벤투(57) 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보좌했던 세르지우 코스타(53·이상 포르투갈) 감독을 선임하며 반등에 도전한다. 이정효(51) 감독이 떠난 광주FC는 이정규(44) 전 서울 이랜드 수석코치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겼다.


K리그2는 무려 6개 팀이 신임 감독 체제로 새 시즌 '승격'에 도전한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팀은 단연 수원 삼성이다. 승강 PO 관문을 넘지 못한 채 승격에 실패한 채 K리그2 3번째 시즌을 앞둔 수원은 변성환(47) 감독과 계약 만료로 결별한 뒤 이정효 감독을 전격 선임했다. 이정감독은 지난 2023시즌 강원FC를 K리그1 2위로 이끈 뒤 강등팀 인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던 윤정환(53) 감독에 이어 K리그1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뒤 K리그2 무대로 향하게 됐다.
승강 PO 끝에 강등의 아픔을 겪은 수원FC는 김은중(47)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대신 박건하(55) 전 수원 삼성 감독을 선임했다. 서울 이랜드와 수원 삼성을 이끌었던 박 감독은 연맹 TSG 위원과 대한민국 대표팀 코치를 거쳐 감독으로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밖에 지난 시즌 도중 이을용(51) 감독이 물러나고 김필종(43)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쳤던 경남FC는 배성재(47) 전 충남아산 감독을 선임했다. 역시 공석이던 충남아산 감독직 새 사령탑엔 임관식(51) 전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자리했다. 임관식 신임 감독은 지난해엔 연맹 TSG 위원으로 활동했다.
1년 만에 김현석 감독과 계약 만료로 결별한 전남 드래곤즈는 충남아산과 경남 등을 이끌었던 박동혁(47)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박 감독은 지난해 연맹 TSG 위원으로 활동하다 감독으로서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다. 김길식(48) 감독이 부임 반년 만에 계약 해지로 떠난 충북청주는 K리그2에서 마누엘 레이스(66·포르투갈)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K리그2에 새로 참가하는 파주 프런티어 FC의 제라드 누스(41·스페인) 감독과 더불어 2026시즌 K리그2에 외국인 감독을 이끄는 팀은 충북청주와 파주 2개 팀이다. K리그1을 포함하면 세르지우 코스타 제주 감독 포함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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