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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해도 출전 불가' FIFA 징계 중인 광주FC, 그래도 연이어 '오피셜'

'영입해도 출전 불가' FIFA 징계 중인 광주FC, 그래도 연이어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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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새 시즌 대비 전력 보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오하종(23)에 이어 베테랑 풀백 박원재(32)를 품었다. 다만 새로 광주에 합류한 선수들은 K리그 전반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광주 구단이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 구단은 2일 박원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정효 감독이 수원 삼성으로 떠난 뒤 이정규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광주의 2026시즌 대비 두 번째 외부 영입이다. 앞서 광주는 지난달 24일 선문대 출신 윙어 오하종을 먼저 품은 바 있다. 박원재는 제주 SK, 경남FC 등에서 뛴 베테랑이고, 오하종은 지난해 선문대 주축으로 뛴 신인 선수다.


그러나 이들을 새로 영입한 광주는 정작 전반기엔 이들을 출전시킬 수 없다. 지난해 9월 FIFA로부터 벌금과 2026년 상반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은 여파다. 앞서 광주는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 영입 과정에서 연대기여금 3000달러(약 435만원)를 송금하지 않아 FIFA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는데, 업무 담당자가 휴직하는 바람에 연대기여금을 송금하지 못한 건 물론 구단 내부에도 공유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광주는 선수 등록 금지 징계 중인데도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10여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국내 선수 등록 업무를 하는 대한축구협회는 광주 구단에 FIFA 징계 공문을 전달하고도 이를 재확인하지 않은 데다, FIFA 징계 중인 광주 구단의 선수 등록을 그대로 진행했다. 결국 FIFA는 대한축구협회와 광주 구단에 각각 벌금 등 징계를 내렸다. 광주 구단은 2026년 상반기까지 선수 등록을 할 수 없다.


광주FC에 입단한 오하종. 경기 출전은 올해 6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에 앞서 광주 구단은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선수 영입 금지 1년 징계까지 받았다. 앞선 FIFA 징계와는 별개로, 구단의 재정건전화 규정 위반이 거듭 이어진 것에 따른 징계였다. 대신 연맹은 당시 광주 구단에 내린 선수 영입 금지 징계는 3년간 집행을 유예했다. 2027년 회계연도까지 완전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지 못하거나 연맹 재무위원회의 재무개선안을 미이행할 경우에만 즉시 제재를 집행키로 했다.


결과적으로 현재 광주 구단은 프로축구연맹의 선수 영입 금지 징계는 집행유예 기간이고, FIFA의 선수 등록 금지 징계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결국 새로 합류한 박원재, 오하종은 FIFA 징계 여파로 올여름 추가 선수 등록기간에야 비로소 광주 소속 선수로 등록이 가능해 출전이 가능하다. 이들뿐만 아니라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광주 유니폼을 입게 될 다른 선수들도 다 마찬가지다.


다만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상반기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광주 구단 입장에선 한 시즌 준비에 가장 중요한 겨울 이적시장 선수 보강에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결국 내부 선수들을 최대한 잡고, 구단의 상황을 이해해 주는 선수들을 찾아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원재 등 광주에 합류한 선수들 역시도 상반기를 통째로 날려야 하는 치명적인 조건에도 광주행을 택했다. 구단 측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 대해 "구단 징계 기간 동안 선수의 적응과 전술 이해도를 높이는 데 집중해 실전 투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FC로 이적한 박원재. 경기 출전은 올해 6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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