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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 우승, 운 많이 따랐다" 염경엽 감독, 시즌 일정 82% 1위에도 '왜' 그토록 냉정했나

"지난해 LG 우승, 운 많이 따랐다" 염경엽 감독, 시즌 일정 82% 1위에도 '왜' 그토록 냉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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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시리즈 2연패 도전에 나선 염경엽(58) LG 트윈스 감독이 냉정하게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염경엽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신년 인사회를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가 LG에서 맞는 4번째 시즌인데, 가장 안정적이고 준비된 상태에서 맞이하는 스프링캠프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구단 4번째 통합 우승(정규시즌 1위+한국시리즈)을 달성했다. 193일 중 82%인 158일이 1위였을 정도로 가장 꾸준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시즌 내내 2위 경쟁을 한 한화 이글스를 4승 1패로 완파했다.


그러나 사령탑의 생각은 달랐다. 염경엽 감독은 "2025년 우승은 정말 우리에게 천금 같은 기회가 주어져서 만들어진 우승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2026년 생각하고 2025년을 준비했다. 내가 재계약을 하든 못하든 2026년에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만드는 것이 내 목표였다"라고 냉정하게 짚었다.


이어 "그 계획에 맞춰 잘 준비가 됐고, 여기에 운이 많이 따라서 우승이라는 결과물이 나왔다. 물론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우리 프런트, 코치진, 선수단 모두가 합심해 우승을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LG는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 강력한 원투펀치를 앞세운 한화와 살얼음 같은 순위 경쟁을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했다. 결국 LG는 잠실 홈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패해 최종전에도 자력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LG에는 다행히 몇 시간 뒤 SSG 랜더스가 9회말 현원회-이율예의 연타석 투런포로 한화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정규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이후 주어진 3주의 휴식은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시즌 운영이 어려웠던 데에는 믿었던 불펜과 몇몇 베테랑들의 저조한 퍼포먼스도 한몫했다. 그러나 사령탑은 지난해의 쓰라린 경험이 2026시즌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염 감독은 "내 경험상 불펜에서 함덕주, 이정용, 장현식 이 3명이 지난해 어려움을 겪은 것이 (올해를) 준비하는 태도나 마인드에 있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된다. 분명히 이 세 선수가 팀과 불펜의 중심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오지환, 박해민도 본인이 어려움을 겪었던 것에 대한 정립이 확실히 된 2025년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타선에서도 오지환, 박해민이 지난해보다 조금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불안한 요소보다 긍정적인 요소가 훨씬 더 많은 시즌이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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