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호가 고지대 적응을 위해 멕시코 과달라하라 지역 두 곳을 캠프 후보지로 선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때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이용할 베이스캠프 후보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FIFA는 본선 진출국에 북중미 지역 70여 개의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전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논의 끝에 멕시코 과달라하라 지역에 위치한 두 곳을 베이스캠프 후보지로 선정해 FIFA에 제출했다.
신청한 베이스캠프의 구체적인 장소와 후순위 후보지에 대한 정보는 비공개다. 대한축구협회는 추후 FIFA 공식 확정 시 베이스캠프 장소를 발표할 예정이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예선 패스D 승자(체코·아일랜드·덴마크·북마케도니아 중 한 팀)와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를 예정이다. 특히 유럽 예선 패스D 승자, 멕시코를 차례로 상대하는 1·2차전은 해발 1571m의 고지대인 과달라하라에서 치른다.
이에 한국 축구대표팀은 국내외 운동생리학 및 고지대 훈련 전문가,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논의 끝에 고지대 환경에 대한 일정 기간의 사전 적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종합해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과달라하라로 결정했다.

FIFA가 밝힌 베이스캠프 배정의 우선순위 원칙은 △조 추첨 포트가 높은 팀 △해당 도시에서 경기 수가 많은 팀 △베이스캠프와 경기 장소 간 항공 이동이 적은 팀 △FIFA 랭킹이 높은 팀 순이다.
FIFA는 이 같은 우선순위 원칙에 따라 각국의 베이스캠프를 결정해 오는 16일(현지시간) 각 축구협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고지대는 우리 선수들에게 다소 낯선 환경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깊이 있는 내부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스캠프가 최종 확정되면 고지대 적응을 언제부터 시작할지,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리는 몬테레이의 고온다습한 환경에는 어떻게 대비할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 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멕시코 베이스캠프 입성에 앞서 훈련을 진행할 사전 베이스캠프 장소도 검토 중이다. 코칭스태프 최종 회의를 거쳐 해당 장소로의 출국 일정과 최종 베이스캠프 입성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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