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GS칼텍스가 외국인 선수가 이탈한 대전 정관장에 5연패를 안겼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반등 기회를 마련했다.
GS칼텍스는 20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정관장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4)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5위 GS칼텍스는 2연패를 끊어내며 11승 12패, 승점 33을 기록하며 4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36)과 격차를 좁혔다.
반면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반전을 쓰지 못한 정관장은 5연패와 승점을 챙기지 못하며 6승 18패, 승점 18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정관장의 외국인 선수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의 결장이 희비를 갈랐다. 경기 전 고희진 감독은 "(박)혜민이가 나가고 인쿠시는 발바닥에 문제가 있어 컨디션이 조금 안 좋다"며 "몸 푸는 걸 보고 (투입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는데 정작 문제는 따로 있었다.
인쿠시는 선발로 코트에 투입됐지만 자네테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정관장 관계자는 "자네테는 경기 전 라커에서 스트레칭을 하다가 부상을 당했다"며 "이마가 찢어져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1세트 범실 8개를 기록하고도 큰 어려움 없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7점을 올렸고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를 앞세워 정관장을 압박했다.
정관장은 자네테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전문 아포짓 스파이커 없이 경기에 나섰고 인쿠시가 4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은 22.86%에 그쳤다. 공격 루트가 뻔했고 토스도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2세트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정관장은 좀처럼 확실한 공격 루트를 찾지 못했다. GS칼텍스 또한 공격 성공률이 33.33%에 그쳤으나 뻔한 정관장의 공격에 블로킹 6개를 잡아내며 다시 한 번 웃었다.
이미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간 채로 3세트를 맞았다. 7-5로 앞선 상황에서 김지원의 오픈 공격과 오세연의 블로킹, 실바의 백어택, 유서연의 득점과 상대 범실 등으로 순식간에 13-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일방적인 공격으로 정관장의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실바가 홀로 7점을 퍼부었고 범실 7개를 저지른 정관장을 기분 좋게 제압했다.
GS칼텍스에선 실바가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2개씩을 묶어 양 팀 최다인 21점을 올렸고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와 오세연이 8점씩, 최유림도 7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관장에선 인쿠시가 8점, 박은진과 정호영이 7점씩, 박혜민이 6점씩에 그치며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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