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 나스르)가 통산 960호골을 기록했다.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조차 하지 못한 축구계 '전문미답' 1000골까지 단 40골이 남았다.
알 나스르는 2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브하의 프린스 술탄 빈 압둘 아지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막FC와의 '2025~2026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16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리그 3연패 뒤 2연승을 달린 알 나스르는 승점 37(12승1무3패)로 한 경기 덜 이른 1위 알 힐랄(승점 41) 승점 차를 4로 좁혔다.
이날 호날두는 4-4-2 포메이션에서 포르투갈 대표팀 후배 주앙 펠릭스와 짝을 이뤄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5분 호날두의 결승골이 터졌다. 펠릭스가 전방으로 향하는 호날두를 향해 전진 패스를 찔렀고, 호날두가 바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가 태클을 했지만 호날두의 슈팅 박자가 더 빨랐다. 호날두는 관중석으로 달려가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로써 호날두는 통산960호골(프로팀 817골·A매치 143골) 고지를 밟았다. 호날두의 목표인 1000골까지 40골이 남은 것이다.
현재 41살 호날두는 축구선수로서 황혼기가 지난 나이지만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3~2024시즌 사우디 리그 역대 최다인 35골(공식전 50골) 넣었고, 지난 시즌에도 공식전 34골 4도움으로 2년 연속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공식전 20경기 출전 16골3도움이라는 경이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5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중동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에서 1000골을 꼭 넣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그는 "내 목표가 무엇인지 알 것이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고 1000골을 넣고 싶다"며 "부상만 없으면 1000골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은퇴 시기와 관련해 "계속 뛰는 건 물론 힘들다. 하지만 동기부여가 있다. 여전히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 그래서 계속 뛰고 싶다. 중동이든 유럽이든 어디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렇듯 호날두에게 은퇴는 아직 먼 얘기인듯하다. 지난 6월 알 나스르와 2년 재계약을 맺은 호날두는 2027년 6월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뛸 예정이다.
호날두도 자신의 은퇴 시기를 3년 후쯤으로 보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5월에 최근 한 웨어러블 기기 업체가 호날두의 신체 나이를 분석했는데 놀랍게도 28.9세가 나왔다. 실제 나이보다 10살 이상 낮게 나온 것이다.
영국 '비사커'에 따르면 호날두는 "난 축구를 최대한 오래 즐기고 싶다. 물론 나이와 상관없이 축구를 계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을 들여다보면 앞으로 2~3년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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