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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귀화' 린샤오쥔 사상 첫 올림픽 출전 오피셜... 끝내 韓 쇼트트랙 '1호 경계대상' 우뚝

'中 귀화' 린샤오쥔 사상 첫 올림픽 출전 오피셜... 끝내 韓 쇼트트랙 '1호 경계대상'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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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이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 위해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린샤오쥔(왼쪽)과 박지원이 레이스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의 영웅으로 떠올랐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중국 선수로 첫 올림픽 무대에 선다. 중국 체육 당국이 올림픽 선수단을 공식 발표하면서 린샤오쥔의 출전이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과 숙명의 맞대결이 불가피해졌다.


중국 매체 '신화통신'과 중국 국가체육총국 동계운동관리센터는 23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124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린샤오쥔은 쇼트트랙 대표팀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남자부는 린샤오쥔을 필두로 헝가리에서 귀화한 류샤오앙, 쑨룽, 장보하오, 리원룽이 선발됐다.


린샤오쥔의 올림픽 출전은 한국 국적으로 나섰던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임효준이라는 이름으로 나섰던 평창 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 경기에서 중국 린샤오쥔(오른쪽)이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4위 쑨룽과 함께 오성홍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이듬해인 2019년 6월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도중 동료 황대헌의 바지를 내려 신체 일부를 노출시킨 혐의로 기소되면서 시련을 겪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내렸고, 린샤오쥔은 징계와 법적공방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2020년 6월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이후 긴 법정 다툼 끝에 2021년 5월 대법원으로부터 강제 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미 국적은 중국으로 바뀐 뒤였다.


귀화 직후 린샤오쥔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노렸다. 하지만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 규정에 발목이 잡혀 중국에서 열린 올림픽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절치부심한 린샤오쥔은 2022~2023시즌부터 중국 국가대표로 국제무대에 복귀해 기량을 끌어올렸다. 2023~2024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지난 2월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직후 어깨 수술을 받았음에도 중국 자체 선발 기준이었던 2025~202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4차 대회 개인전 메달 획득 요건을 충족했다. 지난 월드투어 3차 대회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자격을 입증해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임종언(왼쪽)이 선배 황대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린샤오쥔의 합류로 한국 대표팀과 승부는 이번 올림픽 최대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특히 과거 악연으로 얽힌 황대헌이 한국 대표팀에 포함되어 있다.


승부처는 대회 초반 2월 10일 열리는 혼성 2000m 계주다. 한국과 중국은 혼성 2000m 계주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국은 올 시즌 4차례 월드투어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세계 랭킹 1위 후보로 등극했다. 한국은 황대헌, 임종언, 최민정, 김길리 등 역대 최강의 라인업을 구축해 쇼트트랙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린샤오쥔 역시 중국 대표팀의 주축으로 한국의 앞길을 막아설 전망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오는 2월 6일 개막해 22일까지 열린다.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바 있다. 한국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따내며 세계 최강 자리를 지켰다.


쑨룽(오른쪽)과 함께 린샤오쥔이 오성홍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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