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리그 1, 2위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부천 하나은행과 청주 KB스타즈가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하나은행과 KB스타즈는 2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하나은행은 현재 13승 4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원정팀 KB스타즈는 10승 7패로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경기는 선두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최근 6연승을 달리다 지난 24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2점 차 석패를 당하며 연승이 끊겼다. 분위기 수습과 연패 방지가 시급하다. 반면 KB스타즈는 1월 들어 3승 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3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85-58 대승을 거두며 흐름을 탔다.
경기 전 만난 양 팀 사령탑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하나은행은 수비와 공격 모두 적극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라며 "결국 어린 선수들의 에너지를 어떻게 잠재우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도 맞불을 놔야 한다. 초반 기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며 "언니들이 중심을 잡아주는 동시에, 어린 선수들이 기싸움에서 이겨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수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100%는 아니다. 재작년의 몸 상태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하나은행 이상범 감독은 연패 위기 탈출에 사활을 걸었다. 이상범 감독은 "연승을 타다가 끊기면 그다음 경기가 가장 어렵고 중요하다"며 "남자팀이든 여자팀이든 연승 뒤 연패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오늘 경기가 이번 시즌 최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백투백 일정에 대한 부담감도 토로했다. 이상범 감독은 "어제 경기의 아쉬움이 크지만,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강팀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4~5라운드가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인데 부상 선수들까지 나오고 있어 로테이션 운영이 쉽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박지수 봉쇄법에 대해서는 "일단 진안과 양인영에게 1대1 수비를 맡겨볼 생각"이라며 "이전 청주 원정에서도 나쁘지 않았다. 만약 안 풀린다면 더블팀이나 로테이션 수비로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패배로 분위기가 처질 수 있지만,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초반 스타트를 잘 끊고 집중력을 발휘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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