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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진행 중' 예비 FA는 머리를 비웠다, '새벽 4시 기상→저녁 먹고 바로 취침' SSG 최지훈 '24시간이 모자라'

'협상 진행 중' 예비 FA는 머리를 비웠다, '새벽 4시 기상→저녁 먹고 바로 취침' SSG 최지훈 '24시간이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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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지훈이 미국 플로리다 1차 스프링 캠프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비FA 다년계약의 시대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기 전 이들을 묶어두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고 예비 FA 최지훈(29·SSG 랜더스) 또한 그 중심에 서 있다.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SK 와이번스(SSG 전신)에 입단한 최지훈은 데뷔 때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6시즌 동안 팀의 중견수 자리를 지키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 상황. SSG 선수단은 지난 23일 미국 플로리다로 1차 스프링 캠프를 떠나 훈련을 펼치고 있지만 구단은 아직까지 연봉 협상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최지훈과 비FA 다년계약 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한 게 결정적 이유다.


최지훈은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숭용 감독, 최정, 김광현, 김재환 등 베테랑들과 함께 한 발 먼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비FA 협상과 무관하지 않았다.


짧은 머리로 등장한 최지훈은 "조금 일찍 들어가서 여유 있게 준비를 하고 싶었다. 추운 데에서 계속 하는 것보다 따뜻한 곳 일찍 가서 하면 더 좋을 것 같았다"며 협상 상황에 대해서 "일단은 캠프가 시작하니 생각 안하려고 하고 있다. 에이전트와 구단이 계속 협상을 한다고 하는데 가서 운동만 잘 하고 있으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발대로 미국 플로리다로 향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는 최지훈. /사진=안호근 기자

다년계약 협상에서 생각 차이가 생겨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엔 내년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 올 시즌 성적이 더 중요한 이유다. 그러나 최지훈은 복잡한 생각을 지우기로 했다.


"오히려 그렇게 (생각을) 안 하고 더 편하게 생각하려고 한다"는 그는 "막상 시즌에 들어가면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것 같긴 한데 캠프에 가선 운동하는 데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미리 플로리다 기후와 시차에 적응을 마친 최지훈은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에 나서고 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센터는 연일 밝은 불빛으로 빛나고 있는데 최지훈은 누구보다도 새벽 일찍부터 훈련에 나선다.


SSG 구단에 따르면 최지훈은 "일찍 나오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훈련을 충분히 소화하기가 쉽지 않다. 캠프 스케줄이 워낙 빡빡하고, 엑스트라 훈련까지 더하면 시간이 부족하다"며 "그래서 새벽 운동을 위해 저녁 식사 후 바로 잠자리에 든다. 보통 새벽 4시쯤 기상해 곧바로 트레이닝 센터로 향한다. 매일 꾸준히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플로리다 캠프에서 새벽부터 기상해 웨이트 트레이닝에 나서고 있는 최지훈(오른쪽). /사진=SSG 랜더스 제공

최지훈을 비롯해 선수들이 매우 이른 시간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트레이닝 파트 코치진은 한발 빨리 움직여 오전 5시 30분에 출근해 훈련 준비에 나서고, 오전 6시부터 하나둘씩 모이는 선수들을 맞이한다. 6시 30분경에는 이미 트레이닝장이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찬다. 베테랑 선수들이 솔선수범하고 후배들이 따라가는 이러한 문화는 점차 SSG 랜더스만의 자발적인 훈련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022년 144경기에 모두 나서 타율 0.304 31도루 9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89로 커리어 하이 활약하며 팀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이끌었는데, 이후 3시즌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 시즌엔 줄곧 맡아온 리드오프의 자리도 내줬다.


욕심을 부릴 만한 상황임에도 최지훈은 마음을 다잡는다. 그럼에도 최지훈은 욕심을 내지 않는다. 지난해보다만 나아지겠다는 생각이다. "저는 매년 '작년보다 하나씩만 더 하자'는 마음으로 캠프를 출발한다. 올해도 마찬가지이고 매년 그럴 것 같다"며 "올해도 작년보다 뭐든지 하나씩은 더 하기 위해 캠프에서 운동을 할 것 같다. 뭔가를 높게 잡아놓으면 신경이 쓰인다. 전부 다 한 개씩이라도 더 하면 성공한 시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건강한 몸은 가장 큰 자산이다. 데뷔 후 6시즌 동안 789경기를 뛰었다. 시즌 평균 131경기를 뛴 셈이다. 우선 경기에 나서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최지훈은 "작년처럼 다치지 않고 한 해를 잘 뛸 수 있게 몸을 잘 만드는 게 목표"라며 "세부 지표 같은 건 야구가 너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올해는 우리 팀이 작년보다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한해를 준비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SSG 선수들이 동이 트기 전부터 트레이닝 센터의 불을 밝히며 훈련에 나서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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