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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박영현→김도영→안현민' 초대박 2022 드래프트, 또 한 명 LG에 있다! 좌완 148㎞ 재능 "무서운 친구들과 야구했네요"

'문동주→박영현→김도영→안현민' 초대박 2022 드래프트, 또 한 명 LG에 있다! 좌완 148㎞ 재능 "무서운 친구들과 야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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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조원태가 지난 23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실시 5년 만에 국가대표만 8명 이상 배출한 황금 드래프트에서 또 한 명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좌완임에도 시속 148㎞ 빠른 공을 던지는 LG 트윈스 조원태(23)가 그 주인공이다.


조원태는 지난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LG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나 군대에 있을 때 (문)동주가 신인왕, 2024년에 (김)도영이가 MVP, 군 전역하니 (안)현민이가 신인왕 주는 걸 보니 확실히 내가 무서운 친구들과 야구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었다.


2003년생들이 주축이 된 2022 KBO 신인드래프트는 그야말로 초대박 드래프트로 불린다. 2022년 신인왕을 수상한 문동주(23·한화 이글스)를 시작으로, 2023년 홀드왕 박영현(23·KT 위즈), 2024년 MVP 김도영(23·KIA 타이거즈), 2025년 신인왕 안현민(23·KT)까지 한국 야구의 주축이 될 선수들이 쏟아졌다.


타이틀 홀더 외에도 푸른 사자 듀오 이재현(23), 김영웅(23·이상 삼성 라이온즈),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 윤동희(23·롯데 자이언츠) 등 그들만으로도 국가대표 선발 라인업을 꾸릴 수 있을 정도다.


입단 당시 기대치로는 조원태도 못지않았다. 조원태는 토성초(강동구리틀)-건대부중-선린인터넷고 졸업 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좌완 투수다. 최고 시속 148㎞의 빠른 공을 던지며 서울 연고 세 팀이 마지막까지 고민에 빠지게 했고, 결국 현재로선 LG의 마지막 1차 지명 선수가 됐다.


LG 조원태.

하지만 성장세가 더뎠다. 데뷔 첫해 1군 2경기 평균자책점 0으로 데뷔했으나, 제구가 문제였다. 2023년까지 퓨처스리그에서 26경기 84이닝을 소화했으나, 볼넷이 56개, 평균자책점이 6.86에 달했다. 결국 국군체육부대(상무)도 가지 못하고 현역으로 입대, 지난해 5월 LG로 복귀했다.


돌아온 LG 마운드는 더 높아져 있었다. 좌완에서도 손주영, 송승기가 선발진, 함덕주, 라클란 웰스 등이 불펜에 버티고 있다. 함께 가는 박준성, 조건희 등 신진급에서도 좌완 기대주가 보인다.


이에 조원태는 "이제 LG 좌완이 막강하다. 여기서 내가 이겨내지 못한다면 어디 가서도 뛰지 못할 거라 생각한다. 최대한 내가 이길 수 있는 방향으로 열심히 할 것이다. 이미지 트레이닝 자체를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비시즌 많이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만큼 준비도 많이 했다. 직구-슬라이더 투 피치에서 탈출하기 위해 구종 개발과 숙련에 힘썼다. 조원태는 "직구가 자신 있다. 직구를 던져서 정타를 맞지 않을 자신이 있다. 변화구도 원래 가지고 있던 슬라이더를 뜨지 않게 하려고 연습 많이 했다. 그동안은 붕 뜬 느낌이 있어 각을 조금 더 빠르게 가져가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좌타자 상대 체인지업과 스플리터가 없어서 스플리터를 마무리 캠프부터 열심히 준비했다. 체인지업은 (함)덕주 형한테도 많이 물어봤는 데 정말 어려웠다. 덕주 형 그립은 정말 그 형밖에 못 던지는 그립이라 내게는 스플리터가 최선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LG 조원태.

지난 7개월은 몸을 만드는 데만 집중했다. 현역으로 다녀온 만큼 실전 감각을 찾는 게 급선무였다. 조원태는 "제대하고 3개월 동안 군 전역 프로그램을 했다. 그러다 8월 초부터 3군에서 잔류군 연습 게임을 던졌는데 확실히 몸이 안 올라왔다. 제구나 밸런스가 좋지 않아서 몸 스피드를 올리는 쪽으로 목표 설정을 다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상덕 코치님과 훈련을 열심히 해서 울산 가을리그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성과는 있었다. 시즌 막판 연습경기 때는 최고 구속이 시속 148km까지 나왔다. 청백전 때도 146은 꾸준히 나왔는데, 울산 경기에서 등판 횟수가 많아질수록 지치는 모습이 있었다. 부담 안 가는 투구폼을 만들려는 연구를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1군 기록이 4이닝에 불과한 만큼 여전히 신인왕 자격을 갖췄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한층 성숙해진 LG 1차 지명이다. 조원태는 "2003년생 친구들이 다 최고의 시나리오를 썼다. 사실 신인왕은 내 목표가 아니다. 지금의 나는 일단 최대한 목표를 짧게 가져가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스프링캠프가 거의 3년 만인데 운 좋게 미국에 가는 만큼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안 아파야 1군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몸을 잘 만들었다. 잘해서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2차 캠프에 가고, 시범경기도 가고 개막 엔트리에 들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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