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25)의 영입을 타진했으나 결국 뜻을 접었다. 대신 아틀레티코는 아탈란타의 공격수 아데몰라 루크먼(29) 영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으나 PSG가 방출을 거부해 이를 단념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전력 누수가 심각했다. 공격수 자코모 라스파도리를 아탈란타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를 토트넘 홋스퍼로 떠나보내며 공백을 메울 대체 자원 확보가 시급해졌다.
마테우 알레마니 아틀레티코 스포츠 디렉터가 점찍은 '0순위' 타깃은 다름 아닌 이강인이었다. 알레마니 디렉터는 라리가 경험이 풍부하고 창의적인 패스와 탈압박 능력을 갖춘 이강인을 영입해 공격진의 새로운 엔진으로 삼으려 했다.
하지만 PSG의 태도는 단호했다. PSG는 팀의 핵심 자원인 이강인을 시즌 도중 내보낼 생각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고, 결국 아틀레티코는 빈손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다만 '이강인 앓이'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가 이번 겨울에는 물러났지만,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번 이강인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 영입이 불발되자 아틀레티코는 급하게 차선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아탈란타의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공격수 아데몰라 루크먼 영입에 올인하고 있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가 루크먼 영입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면서도 "페네르바체 역시 더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며 루크먼을 노리고 있어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토트넘으로 떠난 갤러거의 빈자리인 수비형 미드필에에는 다비데 프라테시(인터밀란)가 물망에 올랐다. 당초 레온 고레츠카(바이에른 뮌헨)를 노렸으나 협상이 결렬됐고, 루크먼 영입에 자금을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 탓에 프라테시를 저비용 임대 형식으로 데려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강인을 향한 아틀레티코의 마음은 수년 전부터 이어온 '짝사랑'과 같다. 가장 구체적인 영입 시도는 마요르카 시절인 2023년에 있었다. 그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첫 공식 제안을 보냈으나 마요르카의 반대로 무산됐고, 여름에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승인 아래 영입 1순위였다. 당시 현금과 유망주를 포함한 트레이드 합의 직전까지 갔으나, 이적료 전액 현금을 원한 마요르카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이후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었다.
결국 이강인은 올 시즌 후반기 동안 파리에 남아 주전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강인은 현재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지난달 18일 플라멩구와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탈컵 결승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후 공식전 7경기를 연이어 결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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