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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도 분노했던 '도핑 사태' 지도자, 밀라노 올림픽 등장 '논란'... "막을 수 없어 통탄스럽다" WADA 회장 공개 저격

김연아도 분노했던 '도핑 사태' 지도자, 밀라노 올림픽 등장 '논란'... "막을 수 없어 통탄스럽다" WADA 회장 공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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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 /AFPBBNews=뉴스1
에테리 투트베리제(왼쪽) 코치가 2022 베이징올림픽 당시 카밀라 발리예바(가운데)를 다독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전 세계에 도핑 스캔들로 충격을 안겼던 에테리 투트베리제(52) 코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 버젓이 모습을 드러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수장이 공식 석상에서 직접적인 불쾌감을 드러냈을 정도로 현지에서 맹비판이 일고 있다.


글로벌 매체 'AP통신'은 6일(한국시간) "비톨트 반카 WADA 회장이 밀라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투트베리제 코치의 올림픽 현장 등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투트베리제는 이번 대회에서 유럽 챔피언 니카 에가제의 코치 자격으로 조지아 대표팀에 합류해 공식 AD카드를 발급받았다. 반카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투트베리제가 밀라노 올림픽 현장에 머무는 것에 대해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반카 회장은 "조사 결과 이 특정 인물이 도핑 과정에 직접 가담했다는 구체적 증거를 찾지 못했기에 올림픽 참석을 법적으로 막을 근거가 없다는 점이 통탄스럽다"며 "개인적인 감정을 묻는다면 투트베리제가 이곳 올림픽 무대에 서 있는 것이 확실히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카밀라 발리예바가 2022 베이징올림픽 당시 경기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지난 1일 자국 대회서 복귀전을 치른 카밀라 발리예바. /AFPBBNews=뉴스1

투트베리제는 베이징 대회 당시 카밀라 발리예바(19)를 지도하며 스캔들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당시 15세였던 발리예바는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이 확인된 후에도 개인전 출전을 강행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단체전 금메달은 박탈됐고 미국이 금메달을 승계했다. 당시 투트베리제는 도핑 파문으로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경기에서 부진한 발리예바를 링크장 옆에서 공개적으로 질타해 전 세계적인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 사건은 김연아도 분노케 했다. 당시 김연아는 발리예바의 출전을 두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핑 위반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은 예외 없이 지켜져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똑같이 소중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정작 사건의 당사자인 발리예바는 이번 올림픽 무대를 끝내 밟지 못했다. 발리예바는 지난 2025년 12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내린 4년 자격 정지 징계가 만료된 직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점프 선수권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징계 기간이 올림픽 예선 기간과 겹치면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국제 대회에 출전할 기회 자체가 없었고, 결국 밀라노행 자격 획득에 실패했다.


카밀라 발리예바가 경기 도중 넘어지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발리예바는 자국 복귀 무대에서도 굴욕을 당했다. 준결승에서 시도한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에서 착지가 흔들리거나 엉덩방아를 찧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놓치고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반면 스승인 투트베리제는 조지아를 통해 우회적으로 올림픽 현장에 복귀했다. 투트베리제의 딸인 디아나 데이비스는 조지아 대표로 아이스댄스에 출전하고 여자 싱글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델리야 페트로시안 역시 투트베리제의 지도를 받고 있다.


'카밀라, 돌아온 걸 환영해!', '카자흐스탄도 너와 함께해', '오래 기다렸어' 등 카밀라 발리예바의 복귀를 환영하는 현지 팬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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