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 그룹도 안심할 수가 없다. 4위 팀이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 위닝샷에 힘입어 원주 DB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 SK는 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원주DB를 66-65로 이겼다.
선두권은 안갯속으로 빠졌다. 2연승을 달린 4위 SK는 24승 15패로 공동 2위 DB, 안양 정관장과 격차를 1경기로 좁히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DB는 공동 2위 자리는 지켰지만, 4위 SK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SK는 알빈 톨렌티노가 3점 슛 4개 포함 25점을 쏟아부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자밀 워니가 4쿼터 결정적인 역전 포를 포함해 21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신인 에디 다니엘은 7득점 5리바운드 2스틸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DB는 이선 알바노가 20점으로 분전했다. 다만 알바노는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헨리 엘런슨과 박인웅이 각각 14점과 12점을 보탰다.
경기 흐름은 막판까지 알 수 없었다. SK는 전반을 36-35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지만, 3쿼터 들어 DB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53-58로 리드를 내줬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 SK는 오재현의 5연속 득점으로 종료 5분 30초 전 64-64 동점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약 4분간 이어진 무득점 공방전 끝에 DB 알바노가 자유투로 1점을 앞서갔지만, 워니가 곧바로 골 밑 득점으로 66-65 재역전을 시켰다. DB는 마지막 공격권에서 알바노가 실책을 저지르며 역전 기회를 날렸다.
같은 날 울산 현대모비스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4-65로 완파하고 4연패를 끊어냈다. 8위 현대모비스(14승 25패)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7연패 수렁에 빠진 가스공사(11승 27패)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조한진이 3점 슛 5개를 터뜨리며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9점을 기록했다. 레이션 해먼즈가 21점으로 화력을 보탰다. 박무빈은 어시스트 11개를 올리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가스공사는 베니 보트라이트가 18점으로 분전했지만, 라건아가 아투 없이 2득점에 묶이는 등 전반적인 화력 대결에서 완패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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