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You can view this site in English. Please check the list of supported languages.

Starnews

'승률 7할' 박철우 매직! 우리카드, 현대캐피탈→대한항공 연파... 봄배구 희망도 키운다 [인천 현장리뷰]

'승률 7할' 박철우 매직! 우리카드, 현대캐피탈→대한항공 연파... 봄배구 희망도 키운다 [인천 현장리뷰]

발행 :

다른 언어로 기사를 읽어보세요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 대행이 10일 대한항공전 선수들의 득점에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쯤되면 '박철우(41) 매직'이라는 말이 결코 과하게 들리지 않는다. 서울 우리카드가 선두권 팀들을 줄줄이 격파하며 봄 배구 희망을 밝혔다.


우리카드는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대한항공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21, 25-21,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과 함께 13승 15패, 승점 38을 기록한 6위 우리카드는 5위 의정부 KB손해보험(승점 40)에 바짝 다가섰다. 8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3위 수원 한국전력(승점 43)과 차이도 승점 5로 좁혔다.


반면 선두 탈환을 노린 대한항공은 3연승 후 덜미를 잡히며 18승 9패, 승점 53으로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54)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올 시즌 대한항공전 3연패에 빠져 있던 우리카드는 박철우 체제에서 대한항공에 2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높였다.


경기 초반엔 대한항공의 승리가 예상됐다. 1세트 7-7 동점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정지석의 강력한 오픈 공격, 러셀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카드 선수들이 10일 대한항공전 정지석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후 리드를 지켜나간 대한항공의 해결사는 러셀이었다. 18-16에서 퀵오픈으로 한 점을 추가한 러셀은 서브로 우리카드의 전의를 꺾어 놨다. 강력한 서브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 한 점을 냈고 이후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에이스까지 올렸다. 이후에도 2연속 서브 득점을 올렸다. 러셀의 서브로 단숨에 세트포인트까지 도달한 대한항공은 상대 서브가 아웃되며 결국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도 발로 디그를 한 김민재의 블로킹 득점, 김규민의 속공,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 한선수의 감각적인 이단 공격 등으로 대한항공이 앞서갔다.


우리카드가 반격에 나섰다. 7-9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김지한의 블로킹,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의 퀵오픈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지한은 다시 한 번 러셀의 공격을 가로막아 포효했다.


대한항공도 만만치 않았다. 김규민의 속공이 다시 터졌고 전반에만 서브 에이스 3개와 함께 9점을 올렸던 러셀이 이날 4번째 서브 득점을 기록했고 이후 리드를 지켜나갔다. 행운도 따랐다. 한태준과 알리가 밀어 넣은 공이 코트 빈 공간에 안착했다.


결정적 순간마다 대한항공의 범실이 나왔다. 세트포인트에서 정지석의 퀵오픈을 아라우조가 블로킹으로 잡아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엔 집중력을 끌어올린 듯 했다. 2-2에서 정지석의 백어택, 김민재의 속공에 이어 상대 연속 범실, 러셀의 오픈 공격까지 더해 7-2로 크게 앞서갔다.


그러나 다시 한 번 흔들렸다. 완벽한 득점으로 보였던 정한용의 공격이 네트터치로 밝혀지며 실점으로 바뀌었고 이후 다시 범실이 이어지며 7-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토스를 올리는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오른쪽).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후 자멸했다. 우리카드에선 아라우조가 5점, 한성정이 3점, 공격 성공률도 42.85%로 특별할 게 없었지만 대한항공이 무려 13개의 범실로 무너져 내렸다.


집중력에서 큰 차이가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4세트 7-6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자신의 공격에 우리카드가 다급히 넘긴 공을 어설픈 세트로 넘겼고 그 결과 이시몬의 득점을 허용하는 치명적 실수가 됐다.


우리카드는 이어진 공격에서 김민재의 속공을 이상현이 몸으로 받아내는 투혼을 보여줬고 이를 이시몬이 퀵오픈 득점으로 연결해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의 범실에 이어 이시몬이 블로커의 터치아웃을 노리는 영리한 공격으로 11-8로 달아났다. 결국 대한항공은 작전타임을 불렀다.


대비되는 분위기 속에 우리카드는 더 격차를 벌렸다. 아라우조가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힘을 냈고 설상가상 대한항공은 포지션 폴트라는 황당한 범실까지 기록했다. 상대의 서브가 이뤄지는 순간 선수들이 자신의 정해진 위치에 자리하지 못할 때 나오는 기본을 지키지 못해 나오는 실수다. 그만큼 대한항공의 집중력이 완전히 무너져 있었다.


이후 꾸준히 리드를 지킨 우리카드는 22-17에서 러셀과 정지석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2점 차까지 쫓겼지만 아라우조가 깔끔한 퀵오픈 득점으로 승리에 한발짝 다가섰고 게임포인트 상황에서도 조재영의 서브가 빗나가며 경기가 종료됐다.


아라우조가 23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시몬이 9점, 한성정이 7점 등으로 고른 득점으로 대한항공을 격파했다. 대한항공에선 러셀이 23득점과 함께 2000득점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 러셀(왼쪽)의 공격을 김지한이 막아내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추천 기사

스포츠-일반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일반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