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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비보' 다저스 우승 멤버 딸이 하늘나라로 떠났다→상대 팀 TOR 선수들에게 건넨 진심 "야구보다 더 큰 게 있었다"

'충격 비보' 다저스 우승 멤버 딸이 하늘나라로 떠났다→상대 팀 TOR 선수들에게 건넨 진심 "야구보다 더 큰 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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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투수 알렉스 베시아(왼쪽)와 그의 아내 카일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투수 알렉스 베시아. /AFPBBNews=뉴스1

지난해 LA 다저스가 중요한 월드시리즈 무대를 앞둔 상황. 변수가 발생했다. 알렉스 베시아(30·LA 다저스)가 갑작스럽게 전열에서 이탈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명확한 이유가 알려지지 않아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LA 다저스 구단은 당시 "베시아가 위중한 가족 문제로 인해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본 구단은 베시아의 가족을 향해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참으로 슬픈 이유가 공개됐다. 베시아가 직접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글을 남겼다. 그는 "우리 부부의 예쁜 딸이 10월 26일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적었다.


다저스는 베시아가 빠진 채로 월드시리즈에 임했다. 승부는 매우 치열했다. 7차전까지 가는 혈투가 펼쳐졌다. 다저스 불펜 투수들은 모자에 베시아의 등번호 '51번'을 새기고 결전에 임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상대 팀인 토론토 일부 선수들도 그 행렬에 동참한 것이었다. 야구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것을 모두가 확인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약 3개월의 시간이 지나 베시아가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 "베시아는 자녀를 잃은 뒤 응원해준 이들을 향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 현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한 베시아는 "(저의 딸) 스털링 솔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딸이었다. 우리는 그 아이를 안아주고, 기저귀를 갈아주며, (책을) 읽어주고, 사랑해야 했다. 하지만 함께한 시간이 너무 짧았다. 아내 카일라와 저는 그 소중한 순간과 추억을 간직할 것이다. 우리가 야구 시즌을 치르면서 업 & 다운이 있는 것처럼, 우리의 이야기를 듣는 누군가는 힐링을 원하는 저희의 바람을 공감하고 존중해주길 바란다"며 약 6분간 공개 발언을 이어 나갔다.


이어 베시아는 자신을 위로해준 상대 팀 토론토 선수단을 잊지 않았다.


베시아는 "카일라와 제가 월드시리즈를 보면서 루이스 발랜드(토론토)의 모자에 51번이 적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저는 즉시 그의 동생인 거스 발랜드에게 문자를 보냈다. 제가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인지 물었다. 그는 바로 내게 답장을 보냈다"고 했다.


답장 내용은 이랬다.


'발랜드는 당신을 사랑한다. 토론토 불펜 투수들 전부가 그렇게 했다. 야구보다 더 큰 게 있다. 우리 모두가 사랑한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 투수 알렉스 베시아의 등번호(51번)를 모자에 새기고 마운드에 오른 토론토 불펜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투수 알렉스 베시아. /AFPBBNews=뉴스1

베시아는 "카일라와 저는 매우 커다란 감동을 받았다. 우리는 감정과 야구라는 세계, 그리고 그러면서 맺는 관계에 완전히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다. 야구보다 훨씬 큰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토론토 선수들이 한 일은 야구의 동업자 정신"이라면서 "사람이 최우선"이라고 했다.


베시아는 아내와 함께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신적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쉽지는 않았지만, 누군가와 대화를 한 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 고통 속에서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상실감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아이를 잃었거나,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 아내와 저는 이게 확실히 큰 도움이 됐다. 주저하지 말고 그렇게 하라. 정신 건강이 중요하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겪은 가족들이 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사실을 깨달은 뒤 이 사회에 대한 공감,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이 깊어졌다. 야구 커뮤니티는 정말 강력하다"고 했다. 베시아는 잠시 말을 멈추고 심호흡을 한 뒤 "저는 저희 딸을 집에 데려오지 않을 준비를 미처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매일 딸을 데리고 다닌다. 힘들었지만 우리는 잘 지내고 있다"며 자신의 말을 맺었다.


LA 다저스 투수 알렉스 베시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투수 알렉스 베시아. /AFPBBNews=뉴스1

브리핑

알렉스 베시아가 딸의 사망으로 가족 문제를 겪었으나, 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서 그의 등번호 51번을 새긴 채 경기에 임했고, 토론토 선수들도 동참했습니다. 베시아는 MLB.com 인터뷰에서 딸을 잃은 슬픔을 나누며 위로해준 팬들과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토론토 선수들의 행동이 야구의 동업자 정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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