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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엿먹어라!" 혼혈선수에 장난쳤던 대만 대표, 급사과 "무례한 의도 아냐→美식 농담인데..."

"한국 엿먹어라!" 혼혈선수에 장난쳤던 대만 대표, 급사과 "무례한 의도 아냐→美식 농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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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표팀 발탁 소식을 전하는 디트로이트 구단. /사진=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공식 SNS
자마이 존스의 한국 대표팀 발탁 소식을 전하는 디트로이트 구단. /사진=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공식 SNS

스프링캠프 기간 한국계 동료 자마이 존스(29)와 나눈 대화로 인해 '한국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대만 국가대표 내야수 리하오위(23·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결코 한국인들을 겨냥한 무례함이 아니었음을 강조하며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


17일(한국시간) 타이거즈 구단을 담당하는 엠 라이브 소속 에반 우드베리 기자의 SNS에 따르면 리하오위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FXXK KOREA(한국 엿먹어라)'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리하오위는 "영어로 직접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뗀 뒤 "미국 문화에서는 서로 농담을 주고받는 것을 재미있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당시 존스와 가벼운 장난에서 비롯되었음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디트로이트 뉴스 소속 크리스 맥코스키는 지난 15일 "리하오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만나게 될 존스에게 'FXXK KOREA'라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유쾌한 분위기로 전달한 것으로 보였는데, 상대 국가를 향한 욕설로 둔갑되며 논란이 일어났다.


하지만 해프닝은 오래가지 않았다. 리하오위는 아시아 문화가 가진 특수성을 간과했음을 인정했다. 리하오위는 "아시아 문화에서는 서로를 향한 예의와 존중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나의 행동이 한국인들을 향한 것은 절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리하오위는 "만약 내 행동으로 인해 존중받지 못했다고 느낀 분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논란이 된 발언이나 제스처가 특정 국가를 비하하려는 목적이 아닌, 미국식 야구 문화에 익숙해진 과정에서 발생한 '문화적 차이'였다는 설명이다.


리하오위는 "경기장에서 (존스와) 서로 정정당당하게 맞붙어 좋은 게임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오해를 풀고 스포츠맨십을 회복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리하오위의 이 같은 발언은 현지 취재진 사이에서도 즉각 화제가 됐다. 사과 메시지를 전한 에반 우드베리 기자는 "리하오위가 직접 영어로 답변하며 오해를 바로잡으려 노력했다. 직접 목격한 바로는 가벼운 농담이었을 뿐이다. 전혀 심각한 의도가 없었으니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번 논란은 동료 간의 가벼운 '트래시 토크'가 번역과 전달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비하 발언으로 비춰지며 발생한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특히 리하오위가 아시아 문화권의 정서를 존중하며 정중히 고개를 숙인 만큼, 논란은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우드베리 기자 역시 리하오위를 한글로 검색한 뒤 기사 목록을 보이며 전혀 이러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한편, 리하오위는 현재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핵심 내야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다가오는 시즌 메이저리그 승격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번 논란을 딛고 오는 3월 열리는 WBC에서 존스와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야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자마이 존스. /AFPBBNews=뉴스1

브리핑

대만 국가대표 내야수 리하오위가 한국계 동료 자마이 존스와의 대화에서 나온 'FXXK KOREA'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리하오위는 이 발언이 미국인들 간의 가벼운 농담에서 비롯된 것이며, 한국인들을 겨냥한 무례함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 문화의 특수성을 간과했음을 인정하며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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