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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160㎞ 토종 선발' LG는 포기 안 한다 "변화구 완성도 더 신경 쓰자"... 21세 우완도 수신 완료

꿈의 '160㎞ 토종 선발' LG는 포기 안 한다 "변화구 완성도 더 신경 쓰자"... 21세 우완도 수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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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영우. /사진=김진경 대기자

과연 시속 160㎞ 강속구를 던지는 토종 선발 투수가 LG 트윈스에서도 탄생할 수 있을까. 일단 스타트는 잘 끊은 김영우(21)가 한층 더 발전된 2026시즌을 기대한다.


김영우는 서울고 졸업 후 2025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지명된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 경력에도 복귀한 고3시즌에 이미 시속 156㎞의 빠른 공을 던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 잠재력을 일찌감치 알아본 염경엽(58) LG 감독은 1군 스프링캠프부터 개막전 엔트리까지 과감히 기용했다. 염 감독은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그 배경을 설명하면서 "어린 투수가 선발로 성장하는 건 시간이 걸린다. (손)주영이 같이 불펜에서 1~2년 1군 경험치를 쌓으면서 야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종 개발도 하면서 자신감을 챙기면 나중에 선발로 적응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김)영우도 메커니즘적으로 구종만 추가하면 충분히 국내 선수로서 3선발 안에 들어갈 자질을 갖췄다고 본다"고 기대를 나타낸 바 있다.


그렇게 돌입한 김영우의 첫 시즌은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한 번의 1군 이탈 없이 정규시즌 66경기 3승 2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0, 60이닝 56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필승조로 올라선 김영우의 활약이 없었다면 정규 1위도 장담하기 어려웠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⅔이닝)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 데뷔 첫해 우승에 기여하는 행운아가 됐다. 아직 근력이 제대로 붙지 않았음에도 최고 시속 158㎞의 빠른 공을 던지면서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LG 김영우(오른쪽에서 2번째)가 지난해 한국시리즈 2차전에 등판해 몸을 풀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물론 아직 갈 길이 멀다. 많은 관리를 받으며 던진 건 분명하고, 9이닝당 볼넷 4.5개에 달하는 제구도 고쳐야 할 부분이다. 스스로도 알고 있다. 김영우는 "연속성을 기르고 싶다. 시즌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 그 부분이 제일 보완이 필요하다. 후반기에는 볼넷이 많이 줄긴 했지만, 전반기에 볼넷이 상당히 많아서 그런 부분들이 제구적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김영우는 연투 속에 구위와 구속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 비시즌부터 웨이트 트레이닝과 모빌리티(가동성, 유연성) 운동에 열중하고 있다. 선발대로 나가 벌써 한 달 넘게 야구에만 몰입 중인 2년 차에 LG 코치진은 속도 조절에 한창이다. 그는 "감독님, 코치님, 컨디셔닝 코치님들께서도 안 아프게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지금 몸 상태도 최대한 오버페이스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고, 현재는 매우 좋다"고 미소 지었다.


이렇듯 구단의 기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느껴진다. 김영우는 코치진과 어떤 부분을 가장 많이 이야기 나눴냐는 물음에 "코치님들께서는 아프지만 않으면 된다고 많이 말씀해주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직구 구속은 지금도 괜찮고, 나중에는 더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그보단) 변화구 완성도와 직구의 제구를 스트라이크존을 분할해 쓸 수 있도록 더 신경 쓰자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김영우가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2026 LG 스프링캠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실제로 김영우는 시속 160㎞를 넘길 것이 유력한 투수 중 하나다. 거기에 스플리터의 움직임도 나쁘지 않아 선발 투수로서도 기대된다. 정교한 변화구는 강력한 직구의 위력을 배가하고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다행히 선발대로 와 일찍 준비한 덕분에 조금은 진전이 있었다. 김영우는 "평소의 내 강점은 직구 구위와 구속이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그러나 캠프에서 스플리터의 완성도와 움직임 수치가 좋아졌다. 이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지금 당장은 풀 시즌 체력과 본격적인 연투를 통해 스태미나를 입증하는 것이 최우선 단계다. 임찬규, 손주영, 송승기 등 리그에서 가장 탄탄한 LG 토종 선발진도 그렇게 차근차근 몇 해에 걸쳐 만들어졌다. 견실한 선발 투수를 만들어내는 데 얼마나 어려운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LG는 서두르지 않는다. 이제 막 첫발을 뗀 김영우도 그 뜻을 수신 완료했다.


김영우는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안 아픈 것이다. 당연히 캠프에서도 안 아프게 잘 마무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그 이후에 다른 목표를 생각한다면 스플리터와 슬라이더 같은 변화구의 완성도를 높게 잘 가다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브리핑

김영우는 서울고 졸업 후 2025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지명된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경력에도 복귀한 고3시즌에 시속 156의 빠른 공을 던져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LG 트윈스에서 1군 스프링캠프부터 개막전 엔트리까지 기용되었다. 첫 시즌에 66경기 3승 2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후반기 필승조로 활약했고, 생애 첫 한국시리즈에서도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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