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쏠리고 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EPL 아이콘'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하 LAFC)의 역사적인 첫 MLS 맞대결을 앞두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연일 대서특필하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LAFC와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2026 MLS(메이저리그사커) 개막전을 치른다. 주요 외신들은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번 경기가 단순한 리그 개막전을 넘어 '북미 축구사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유력지인 USA 투데이는 경기를 하루 앞둔 21일 MLS 사무국이 이번 주말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빅매치'를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MLS 사무국은 이번 주말 축구 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 특별 경기를 준비했다. 바로 인터 마이애미와 LAFC의 맞대결"이라고 전했다.
매체가 주목한 점은 경기 개최 장소의 변화다. 당초 LAFC의 홈구장은 2만2천석 규모의 'BMO 스타디움'이지만, 이번 개막전은 2028년 LA 하계 올림픽의 주 경기장이자 '미국 스포츠의 성지'로 불리는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전격 개최된다.
약 7만7천명(최대 7만7천5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거대한 구장으로 장소를 옮긴 것은 메시와 손흥민이라는 두 슈퍼스타의 맞대결을 보기 위해 몰려들 구름 관중을 감당하기 위한 파격적인 결정으로 풀이된다. 현지에서는 이번 경기가 MLS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ESPN의 스페인어 방송인 ESPN 데포르테스 역시 이 매치업에 주목했다. 특히 중남미 이민자가 많은 캘리포니아주 근처라는 점도 흥행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MLS 사무국은 이번 경기를 기점으로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흥행 모멘텀으로 활용한다는 계획 또한 있다.
손흥민과 메시의 재회는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과거 토트넘 소속으로 뛰었던 손흥민과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 메시의 맞대결(1-1 무승부) 이후 미국 무대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 두 스타의 서사는 현지 언론들에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 '월드사커토크' 역시 "유럽을 호령하던 전설들이 이제 북미 축구의 부흥을 이끌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며 이번 대결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으로 전력이 탄탄한 인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MLS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손흥민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최근 메시가 부상을 털고 팀 훈련에 정상 복귀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한 분위기다.
메시와 손흥민이 주인공이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번 '메모리얼 콜리세움의 혈투'에서 과연 누가 웃게 될까. 2026년 북미 축구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총성은 이제 곧 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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