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첫 경기인 체코전을 앞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55) 감독이 팀 분위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지현 감독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C조 1차전 체코전을 앞두고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이판 훈련부터 지금까지 선수들과 정말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소통해왔다"며 "지금 우리 팀의 분위기는 역대 최고라고 자부한다"고 자신했다.
류 감독은 과거 대회에서 첫 경기 패배로 고전했던 사례들을 언급하며 이번 체코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대진 구성 단계부터 첫 경기의 중요성을 깊이 인지하고 전략을 세웠다"며 "이미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마쳤고, 오늘 경기를 어떻게 끌고 갈지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열린 대만과 호주의 경기를 지켜봤느냐는 질문에는 "호텔에서 전력 분석 일정을 소화하며 틈틈이 경기를 지켜봤다"며 "국제 대회 특유의 긴장감과 변수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선수들과의 미팅을 통해 더욱 집중력을 높였다"고 답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오사카에서 치른 마지막 평가전(한신 타이거즈전)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온다. 김도영(지명타자·KIA 타이거즈)-저마이 존스(좌익수·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정후(중견수·샌프란신스코 자이언츠)-안현민(우익수·KT 위즈)-문보경(1루수·LG 트윈스)-셰이 위트컴(3루수·휴스턴 애스트로스)-김혜성(2루수·LA 다저스)-박동원(포수·LG)-김주원(유격수·NC 다이노스) 순이다. 선발 투수는 KT 위즈 소형준이다. 정우주가 2번째 투수로 붙을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은 특히 타순 배치에 대해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1번과 3번의 조합이었다"며 "아무래도 상대가 보기에 가장 경계의 대상인 선수들의 배치가 고민이었다. 아무래도 강한 우타자들을 배치하는 것이 조화로운 타선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마운드 운용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류 감독은 "소형준과 정우주 선수는 오늘 경기를 위해 캠프부터 일찌감치 준비를 마쳤다"며 "두 선수 모두 투구 수 50개를 넘기지 않을 계획"이라고 짚었다. 이후 불펜 운용은 경기 상황, 점수 차 등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오늘은 감독인 내가 나서기보다 담당 코치들이 선수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이미 충분히 전달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우리 선수들의 모습을 믿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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