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33·볼빅)이 양희영, 김효주, 유해란이 아쉽게 놓친 우승 트로피를 챙겨올 수 있을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6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이미향은 6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71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전날 공동 4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2위 류위(중국)에 한 타 차로 앞서 있다.
이미향은 2014년 미즈노 클래식에서 첫 승을 따냈고 2017년 7월 스코틀랜드오픈에서 2승을 차지했으나 이후엔 아직까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최고 성적이 공동 6위, 톱10 진입이 3차례에 불과했던 이미향은 올 시즌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4위, HBS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선 공동 58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우승 기회를 앞에 두고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에선 양희영이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2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선 김효주가 선두에 2타 밀린 단독 3위로 마쳤다. HSBC 챔피언십에선 유해란이 선두권을 달리다가 4라운드에서 주춤하며 공동 6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엔 양희영 차례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이미향은 6번 홀(파4)과 8번 홀(파5)에 이어 9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4개 연속 파를 지킨 이미향은 14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재미 교포 오스턴 김이 9언더파 135타로 단독 3위에 오른 가운데 이날 5언더파 포함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후루에 아야카(일본), 장웨이웨이(중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첫날 6언더파로 공동 1위였던 신인 황유민은 이날 이븐파로 6언더파 138타, 공동 7위로 내려 앉았다.
최혜진은 이날 4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로 3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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