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의 만능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26)이 시범경기 전 경기에서 안타를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개막 엔트리 진입을 향한 무력 시위를 계속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김혜성은 22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올해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매 경기 안타를 뽑아내는 괴력을 보여줬다.
2025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25시즌 7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2루타 6개, 3루타 1개, 17타점 19득점, 7볼넷 2삼진, 13도루(1 실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 OPS(출루율+장타율) 0.699의 성적을 거뒀다.
나아가 김혜성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 이어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까지 지난해 포스트시즌 전 경기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NLDS 4차전에서 연장 11회 대주자로 교체 출장, 결승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결국 마침내 월드시리즈 우승 기쁨을 다저스 동료들과 함께 누렸다.
다만 김혜성은 아직 다저스의 확실한 주전이라 할 수 없다. 그런 가운데, 이번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건 분명 고무적인 일이다.
이 경기를 끝으로 올해 김혜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9경기에 출장해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8득점, 8삼진, 5도루(0실패), 출루율 0.448, 장타율 0.519, OPS(출루율+장타율) 0.967이 됐다.
비록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출전으로 인해 경기 수가 적었지만, 그래도 모든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낸 김혜성이다.
이날 김혜성의 안타는 팀이 0-3으로 뒤진 3회말 결정적인 순간에 나왔다. 1사 1, 2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 상대 좌완 제이컵 로페스의 5구째 90.8마일(약 146.1km) 몸쪽 속구를 결대로 밀어 쳐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다저스에 선취점을 안기는 소중한 적시타였다.
김혜성은 앞서 1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첫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상대 선발 CD 펠럼을 상대해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1루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아웃됐다. 김혜성은 7회초 수비를 앞두고 숀 매클레인과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애슬레틱스와 5-5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를 끝으로 다저스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이제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가는 다저스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LA 에인절스와 프리웨이 시리즈를 통해 최종 점검을 할 계획이다.
다저스의 정규시즌 개막전은 오는 27일 오전 9시 30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열린다.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은 야마모토 요시노부로 낙점됐다. 애리조나는 잭 갈렌으로 맞불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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